오늘 드는 생각은...
죽여도 죽여도 쉴새 없이 게이트 100개에서 쏟아져 나오는 드라군떼를 상대하는 두팩 테란이 된 기분이다. 이제와서 팩토리를 늘리자니 좀 있음 캐려나오는데... 적이 가끔 스톰도 쓴다.
아 내 탱크들...T.T
마지막 문장, 가슴에 절절하게 와닿는다.
오늘 드는 생각은...
이것이 인생이다....응?
Sunday, August 23, 2009
찬이가 첨으로 '엄마'한 날 - 2009년 8월 23일 - 255일째
1. 엄마? 음마?
물론, 재연가능하진 않다.
그냥 오늘 아침 넘어진 여파로 기분안좋아서 쨍쨍거리며 나랑 허~그 하던 중 갑자기 "엄마" 그랬다. 그래서 찬이 얼굴 보고, 너 지금 뭐라그랬어?? 엄마? 엄마? 그랬더니 딴청피움. 짜식. 부끄러워 하기는;;
2. 중이염
찬이가 태어난 이후로 제일 많이 아팠더랬다. 그제(21일) 아침에 평소보다 기침을 좀 더 심하게 하길래 낮에 병원에 갔다왔다. 기침을 한달동안 했다니까 엑스레이를 찍어줬다. 폐렴도 아니고, 그제는 열도 안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감기라고, 물많이 먹이고, 열나면 다시 오라고 했다. 그제 밤, 열 나기 시작. 겨드랑이 온도가 섭씨 37.2도가 나왔다. (겨드랑이는 항문 체온계보다 1도씨 정도 낮게 나옴) 타이레놀 먹임. 열이 살짝 내리는 듯 하더니 22일 새벽 세 시 쯤 다시 온도가 37.3도. 찬이아빠가 모트린을 사와서 먹이니까 다섯 시쯤 열이 떨어짐. 그날 오전, 다시 소아과 방문, 전날엔 물만 차있었던 귀에 염증 확인-중이염 진단 받음. 그러고 보니 전날부터 찬이가 갑자기 'no no no no no'하는 듯한 도리도리를 하기 시작. 항생제(아목시실린 5ml/12hrs) 처방받아 먹이고 낮잠재우다가 해열제 먹일 타이밍을 놓침. 오후 5시에 일어난 찬이, 겨드랑이로 38도 나옴. 애가 얼굴이 벌~개져서 일으켜 세워도 자꾸 앉을려고만 하고 나한테 머리를 기대고, 가만히 안겨서 눈을 감았다~ 떴다~ 축 쳐졌었다. 모트린 우유에 타서 먹이고 업고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와서 다시 해열제 마저 먹이는데, 우엑 토한다. 1박 2일동안 찬이 토를 나만 세번 뒤집어 씀. 엄마도 한 두세번 뒤집어 쓰시고. 해열제 기운 도니까 다시 원래의 부산스러운 찬이로 돌아온다. 찬이가 아프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뭘 할 정신도 없다. 그렇다고 딱히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지만. 엄마가 계셔서 천만 다행. 중이염이 정말 애기를 아프게 한다는데, 그래도 별로 안보채고 여전히 잘 웃어주는 찬이가 너무 고맙다.
3. 항생제 먹이기
우리가 받아온 아가용 항생제는 딸기향이 진한 가증스런 핑크색이다. 약을 냉장보관 하라는 얘기도 첨 듣는다. 제유는 숟가락으로 떠먹였다는데, 찬이는 어떨지 몰라서 그냥 스포이드(5ml나 먹여아하니 굵고 크다는)로 입에 짜넣었다. 애가 고개를 흔들고 안먹으려들어서 내가 안고 먹이는 동안 오빠가 머리를 꽉 잡았다. 강압적인 상황이 되니 찬이가 막 우는데, 오히려 울리니까 토를 안하고 우는 동안 조금씩 목구멍으로 약이 넘어가서 나은듯도 했다. 웃긴 것은, 다 먹일쯤이 되면 찬이가 울음을 그치고 약의 맛을 느끼고 있다는거. 다른 아이들은 숟가락으로 떠먹여도 먹을 정도이니 맛이 괜찮은가보다. 그래서 다 먹고 난 후 스포이드를 채로 쥐어주니 가지고 놀면서 입에도 넣고 빨고 그런다. ㅎㅎㅎ
4. 엄마 머리채 잡기 놀이
찬이 본다고 놀이방매트에 대자로 누워있으면 찬이가 문득 나를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막 기어온다. 다름아니고,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내 머리카락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지 - 잡아당기지만 않는다면 OTL. 어른한테 비비고 잡고 일어서고 손가락이나 얼굴을 만지고 놀길 좋아하는데, 가끔 나한테만은 키스를 하려든다. -0-;; 찬아~ 엄마 이빨 안닦아서 안돼~~ 히히
5. 머리숱
찬이가 7월을 기점으로 머리숱이 엄청 많아졌다. 그래서 예전에 배냇머리 빠지고 새 머리 나기 시작할 무렵 (2~3월?) 사진을 보면 너무너무너무 어색하고 웃긴다. 얼굴은 지금하고 비슷한데 머리는 완전 대머리.. 낄낄.
6. 그밖에...
찬이가 자기 허벅지 정도 높이의 지지할 만한 물건을 잡고 잘 일어섬. 소파나 티비받침을 잡고 잘 걸어다님. 가끔 손을 놓으려는 건방을 떰(그러다가 넘어짐). 본격적인 옹알이 - 혼자서 중얼거림. 이빨은 이제 8개가 다 잘 보이도록 남. 더이상 이빨 개수를 세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됨. 이유식은 별로 진전이 없음. 양파, 쇠고기, 밀가루(비스킷)을 시도-알러지 없는 듯. 한번에 3온즈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함.
물론, 재연가능하진 않다.
그냥 오늘 아침 넘어진 여파로 기분안좋아서 쨍쨍거리며 나랑 허~그 하던 중 갑자기 "엄마" 그랬다. 그래서 찬이 얼굴 보고, 너 지금 뭐라그랬어?? 엄마? 엄마? 그랬더니 딴청피움. 짜식. 부끄러워 하기는;;
2. 중이염
찬이가 태어난 이후로 제일 많이 아팠더랬다. 그제(21일) 아침에 평소보다 기침을 좀 더 심하게 하길래 낮에 병원에 갔다왔다. 기침을 한달동안 했다니까 엑스레이를 찍어줬다. 폐렴도 아니고, 그제는 열도 안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감기라고, 물많이 먹이고, 열나면 다시 오라고 했다. 그제 밤, 열 나기 시작. 겨드랑이 온도가 섭씨 37.2도가 나왔다. (겨드랑이는 항문 체온계보다 1도씨 정도 낮게 나옴) 타이레놀 먹임. 열이 살짝 내리는 듯 하더니 22일 새벽 세 시 쯤 다시 온도가 37.3도. 찬이아빠가 모트린을 사와서 먹이니까 다섯 시쯤 열이 떨어짐. 그날 오전, 다시 소아과 방문, 전날엔 물만 차있었던 귀에 염증 확인-중이염 진단 받음. 그러고 보니 전날부터 찬이가 갑자기 'no no no no no'하는 듯한 도리도리를 하기 시작. 항생제(아목시실린 5ml/12hrs) 처방받아 먹이고 낮잠재우다가 해열제 먹일 타이밍을 놓침. 오후 5시에 일어난 찬이, 겨드랑이로 38도 나옴. 애가 얼굴이 벌~개져서 일으켜 세워도 자꾸 앉을려고만 하고 나한테 머리를 기대고, 가만히 안겨서 눈을 감았다~ 떴다~ 축 쳐졌었다. 모트린 우유에 타서 먹이고 업고 동네 한바퀴 돌고 들어와서 다시 해열제 마저 먹이는데, 우엑 토한다. 1박 2일동안 찬이 토를 나만 세번 뒤집어 씀. 엄마도 한 두세번 뒤집어 쓰시고. 해열제 기운 도니까 다시 원래의 부산스러운 찬이로 돌아온다. 찬이가 아프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고, 뭘 할 정신도 없다. 그렇다고 딱히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지만. 엄마가 계셔서 천만 다행. 중이염이 정말 애기를 아프게 한다는데, 그래도 별로 안보채고 여전히 잘 웃어주는 찬이가 너무 고맙다.
3. 항생제 먹이기
우리가 받아온 아가용 항생제는 딸기향이 진한 가증스런 핑크색이다. 약을 냉장보관 하라는 얘기도 첨 듣는다. 제유는 숟가락으로 떠먹였다는데, 찬이는 어떨지 몰라서 그냥 스포이드(5ml나 먹여아하니 굵고 크다는)로 입에 짜넣었다. 애가 고개를 흔들고 안먹으려들어서 내가 안고 먹이는 동안 오빠가 머리를 꽉 잡았다. 강압적인 상황이 되니 찬이가 막 우는데, 오히려 울리니까 토를 안하고 우는 동안 조금씩 목구멍으로 약이 넘어가서 나은듯도 했다. 웃긴 것은, 다 먹일쯤이 되면 찬이가 울음을 그치고 약의 맛을 느끼고 있다는거. 다른 아이들은 숟가락으로 떠먹여도 먹을 정도이니 맛이 괜찮은가보다. 그래서 다 먹고 난 후 스포이드를 채로 쥐어주니 가지고 놀면서 입에도 넣고 빨고 그런다. ㅎㅎㅎ
4. 엄마 머리채 잡기 놀이
찬이 본다고 놀이방매트에 대자로 누워있으면 찬이가 문득 나를 보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막 기어온다. 다름아니고,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내 머리카락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지 - 잡아당기지만 않는다면 OTL. 어른한테 비비고 잡고 일어서고 손가락이나 얼굴을 만지고 놀길 좋아하는데, 가끔 나한테만은 키스를 하려든다. -0-;; 찬아~ 엄마 이빨 안닦아서 안돼~~ 히히
5. 머리숱
찬이가 7월을 기점으로 머리숱이 엄청 많아졌다. 그래서 예전에 배냇머리 빠지고 새 머리 나기 시작할 무렵 (2~3월?) 사진을 보면 너무너무너무 어색하고 웃긴다. 얼굴은 지금하고 비슷한데 머리는 완전 대머리.. 낄낄.
6. 그밖에...
찬이가 자기 허벅지 정도 높이의 지지할 만한 물건을 잡고 잘 일어섬. 소파나 티비받침을 잡고 잘 걸어다님. 가끔 손을 놓으려는 건방을 떰(그러다가 넘어짐). 본격적인 옹알이 - 혼자서 중얼거림. 이빨은 이제 8개가 다 잘 보이도록 남. 더이상 이빨 개수를 세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됨. 이유식은 별로 진전이 없음. 양파, 쇠고기, 밀가루(비스킷)을 시도-알러지 없는 듯. 한번에 3온즈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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