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20, 2007
Tuesday, December 11, 2007
Monday, December 10, 2007
Chrismas wish
싼타할아버지.
이번 크리스마스엔 선물은 되었으니
제 소원하나만 들어주삼.
제발 이 세상에서 음란물을 싸그리 다 없애주세염... -0-;;
님하 잽알~~~~~
아니면 팥알만한 다이아 한개 들고 오시던가!
이번 크리스마스엔 선물은 되었으니
제 소원하나만 들어주삼.
제발 이 세상에서 음란물을 싸그리 다 없애주세염... -0-;;
님하 잽알~~~~~
아니면 팥알만한 다이아 한개 들고 오시던가!
Sunday, December 9, 2007
아줌마 승냥이 탄생

2007 World Championship short program
"Mind bubbling! Superb choreography! What a feel she has!" (Euro-sport)
며칠전, 나는 유투브로 이 경기를 본 후 나를 김연아 팬으로 임명했다.
기술도 완벽하지만 저 표정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각 나라 해설로 보고보고 또보고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도 cup of China, cup of Russia 각각 버전으로 또 보고보고 또보고
중독성 장난 아니다.
눈감으면 연아양의 미스사이공과 박쥐가 아른아른
나도 이러다가 연아겔로 진출하는거 아녀 -0-;;
자. 한국가면, 15일 오전 5시, 16일 오전 5시 그랑프리 파이널이닷~!!
sbs 맘에 안들지만, 시댁에 espn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으니..
미국시간으로는 오후이기 때문에 일어나느것도 문제없다! ㅎㅎㅎ
Friday, December 7, 2007
똥싸개 똥글이
어렸을 때부터 '당근'의 힘으로다가 똥오줌을 어느 집 개 부럽지 않게 잘 가리던 울 똥칠이.
역시 미국에 와서도 과자를 얻어먹기위해 똥 끊어싸기 기술까지 연마하며 선전하고 있었다. 그치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고,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날이 있듯, 울똥이('울똥글이'의 줄임말)도 가끔 한번씩 실수를 할 때가 있으니.
오늘 아침이었다.
평소보다 적은 양의 대변을 배출해낸 똥글이는 의기양양하게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었고(닦아달라고), 칭찬을 받자마자 과자가 있는 탁자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허나, 얼른 씻고 출근해야겠다는 일념의 주인, 탁자앞에서 짱구춤추는 똥글이를 무시한 채 샤워실로 직행.
샤워를 끝내고 나와봤더니, 침실바닥이 개똥밭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맴매맞고 쫓겨날꺼냐는 내 호통에 극 우울모드가 된 똥글이를 보며, 오빠와 나는 혹 요즘 리워드가 약한것은 아니었나 하는 자성까지 하기에 이르른다.
말못하는 똥글이를 대신하여 우리는 침실에 응가를 쌀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을 이해해주려 최선을 다하는데,
불쌍한 똥글이의 정황: 과자를 2번 얻어먹기위해 똥글이가 똥을 끊어싼다 -> 언니가 과자를 안주고 샤워실에 들어가버린다 -> 자고있는 오빠한테 어필하러 가본다 -> 오빠는 일어나지 않고 직장에 남아서 항문을 강하게 압박하는 잔똥에게 굴복하여 침실바닥에서 낭패를 본다.
이렇게 결론을 본 우리는 앞으로 리워드를 확실히 주기로 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음모론도 가능하다.
음모론: 요즘 채점 기준이 강화되어 응가가 1밀리라도 쉬아패드 금밖에 나가면 까까를 안주더라. 오늘 아침엔 급기야 까까주는것을 까먹기까지! 액션을 취할 때가 온것 -> 침실에 테러를 자행 -> 주인이 잠시 야단을 치지만 절때 맴매맞고 쫓겨날 리가 없다는것을 알고 있음 -> 불쌍한 표정 작렬 -> 주인들, 앞으로 까까 건너뛰는 일은 없을것이다. 음화하하
아니면 이런 코드로 이해도 가능하다.
응가를 잘할때마다 까까를 주겠다는 우리의 당근 정책에
까까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시에는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으로 대응
무서운 똥글이다..
자 이제 공부나 하지?? -0-;;;
역시 미국에 와서도 과자를 얻어먹기위해 똥 끊어싸기 기술까지 연마하며 선전하고 있었다. 그치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날이 있고, 김연아가 트리플 러츠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날이 있듯, 울똥이('울똥글이'의 줄임말)도 가끔 한번씩 실수를 할 때가 있으니.
오늘 아침이었다.
평소보다 적은 양의 대변을 배출해낸 똥글이는 의기양양하게 나에게 엉덩이를 내밀었고(닦아달라고), 칭찬을 받자마자 과자가 있는 탁자앞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허나, 얼른 씻고 출근해야겠다는 일념의 주인, 탁자앞에서 짱구춤추는 똥글이를 무시한 채 샤워실로 직행.
샤워를 끝내고 나와봤더니, 침실바닥이 개똥밭이 되어있는게 아닌가.
맴매맞고 쫓겨날꺼냐는 내 호통에 극 우울모드가 된 똥글이를 보며, 오빠와 나는 혹 요즘 리워드가 약한것은 아니었나 하는 자성까지 하기에 이르른다.
말못하는 똥글이를 대신하여 우리는 침실에 응가를 쌀 수 밖에 없었던 정황을 이해해주려 최선을 다하는데,
불쌍한 똥글이의 정황: 과자를 2번 얻어먹기위해 똥글이가 똥을 끊어싼다 -> 언니가 과자를 안주고 샤워실에 들어가버린다 -> 자고있는 오빠한테 어필하러 가본다 -> 오빠는 일어나지 않고 직장에 남아서 항문을 강하게 압박하는 잔똥에게 굴복하여 침실바닥에서 낭패를 본다.
이렇게 결론을 본 우리는 앞으로 리워드를 확실히 주기로 한다.
그리고 학교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런 음모론도 가능하다.
음모론: 요즘 채점 기준이 강화되어 응가가 1밀리라도 쉬아패드 금밖에 나가면 까까를 안주더라. 오늘 아침엔 급기야 까까주는것을 까먹기까지! 액션을 취할 때가 온것 -> 침실에 테러를 자행 -> 주인이 잠시 야단을 치지만 절때 맴매맞고 쫓겨날 리가 없다는것을 알고 있음 -> 불쌍한 표정 작렬 -> 주인들, 앞으로 까까 건너뛰는 일은 없을것이다. 음화하하
아니면 이런 코드로 이해도 가능하다.
응가를 잘할때마다 까까를 주겠다는 우리의 당근 정책에
까까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시에는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으로 대응
무서운 똥글이다..
자 이제 공부나 하지?? -0-;;;
Monday, December 3, 2007
Dongrip Kim
이번 쿼터부터 오피스 메이트가 된 똥립킴
새로 만든 블로그 자랑하던 중,
핸드폰으로 사진찍어서 바로 포스트 할 수 있는 기능을 시연하고자 핸폰을 들이댔더니
포즈를 잡아주심. ㅋㅋ
나름 얼굴작게 나왔다고 만족한 사진.
요즘 10일째 금연 성공중인 대견한 방돌오빠. ㅋㅋ
Sunday, December 2, 2007
Rocca della Macie
Riserva 2004
Chianti Classic
ALC 13.5%
".. blend 90% Sangiovese, 5% Merlot and 5% Cabernet Sauvignon. Aged in French oak barrels for two years, can be cellared for 10-15 years. Fantastic with red meat, roasts and game. Serve at room temperature, not less than 64 degree F."
이탈리아산 드라이 레드 와인. 우리집에서 키안티는 양고기 와인찜용 술로만 주로 쓰인다.
저번에 세웅오빠네 신혼집에서 얻어마신 키안티는 꽤 괜찮았는데, 왜 내가 고른 키안티들은 다 이모냥일까.
양고기가 없었다면, 그냥 마시기엔 좀 너무 드라이(?)했다.
Saturday, December 1, 2007
Trip to Spain (7) : 05/01/2003 Barcelona -4-
## originally posted on 06/09/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시차적응 못한 우리 모녀, 새벽에 잠깨버렸다.
호텔방이 별이 네개씩 덕지덕지 붙어있었음에도 방음은 전혀 되지 않아서
옆방아저씨 코고는 소리도 다 들렸다.
그 방에서 마지막날 새벽녘엔 웬 여자의 신음소리도 들렸다는......;;;;;
엄마도 들었는지 물어보지도 못했거니와 나는 들린다고 말하기도 민망했었다.
어쨌든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주는 시간되기만을 기다렸더라는..
아침 식사. ^-^
식탁위에 놓여진 계란에 주목해 주시기 바람.

아침을 먹고 어제 끊었던 시티투어 버스 승차장으로 갔는데 거기 자세히 보니깐 버스 운행시간보다 무려 1시간 정도 일찍 나온 것이었다. 지도를 보니 숙소 근처에 호앙 미로 공원이 있다. 내일 아침에 시간 봐서 함 가볼려던 곳이었지만 머 미리 가도 나쁘지 않으리라. 는 생각에 호앙미로공원으로 갔다가 그방향으로 쫌만 더 가면 나오는 에스파냐 광장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호앙 미로 공원은 숙소에서 대로를 따라 쭉 가면 맞은편에 있다. 가는 길에 보니깐 웬 술취한 놈이 출근하는 멀쩡한 아저씨를 멱살을 잡고 깔고 앉았다. 아무도 못말리는 상황. 우리 모녀, 갈길을 가는척 힐끔힐끔 본다. 괜시리 쫄아버렸다. ㅡ.ㅜ
가이드북에서 보던 호앙미로의 거대한 조각상이 보인다.

울엄마가 자꾸 나를 가운데다 넣고 사진을 찍느라 윗부분을 짤라먹어서 몇번의 NG끝에 건진 사진이다. 가이드북에서는 분수대 물이 파랗게 이뻤는데 사실은 똥물이었다. 그런데 한 산책일파(사람+개)가 가까이 오더니 사람이 개한테 뭔가 지시를 하자 개가 물로 달려들어서 첨벙~ 똥물이어도 주인말 듣느라 뛰어드는 개가 참 불쌍했다.
보라돌이 엄마

귀여운 엄마다^^
에스파냐 광장 앞에서 귀여운 척
에스파냐 광장에서는 바르셀로나 모터쇼가 개최중이었다. 들어가는 줄이 문도 열기 전부터 어찌나 길던지. 물론. 우리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그런데 모터쇼때문에 에스파냐 광장의 승차장 위치가 바뀌었단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어딘지 모르겠다. 열혈모녀, 그냥 걸어서 샹츠역까지 되돌아가기로 한다.
막판엔 거의 뛰다시피 해서 숙소 앞인 샹츠역에서 첫 버스를 탔다. 10분간격으로 오는건데 왜 뛰었을까. 여행 초반이라서 힘이 남았었나봐..
오늘은 파란 노선이다. 92올림픽때 황영조가 금메달 먹었던 몬주익(정확한발음은 몬후익) 경기장과 성쪽을 돌아서 바르셀로나 항구쪽을 도는 노선이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better view를 위해서 2층 덱에 탔다.
자외선으로부터 완전무장한 엄마의 모습.
몬주익에선 내려서 관광하지는 않고 그냥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보는것으로 만족했다. (사실은 아무도 안내리길래 그냥 우리도 안내렸다.) 버스위에서 찍은 몬주익 성과 올림픽 기념탑.


황영조가 마라톤 막판에 오르막길이라서 힘들었단거 기억하는지. 몬주익은 야트막한 산이다. 거기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전경.

몬주익에서 항구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었던 열대 식물원.

항구쪽으로 내려오니 뽀르뜨 벨 이다. 아름다운 항구 란 뜻이다. 로터리가 있는데 콜롬버스 광장이던가.. 순사들이 말타고 지나간다. 아빠를 위해서 한컷~

고딕지구를 구경한 후 그 유명한 람블라스 거리 ( 라 람블라 ) 를 걸어서 항구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하차. 이 동네가 고딕지구.. 그러니깐 중세의 골목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울퉁불퉁한 벽돌바닥에 중세풍의 건물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분위기였다. 문제는, 골목이 너무 미로같아서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겠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돌다보면 자꾸 이 곳이 나왔다. ㅜ.ㅠ

여기가 무슨 박물관이었는데 위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은 노동절, 오후 늦게나 되어야 문을 연댄다.

좀 헤매다가 겨우 대성당에 들어갔다. 나는 성당은 다 유적지 또는 관광지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아직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었다. 미사가 열리고(?) 있는 예배당도 있더라구.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사찰들도 대부분 스님들 있구 신자들이 불공드리러 오자나. 그거랑 똑같은거였다. 대성당 안에서 엄마랑 20센트짜리 초 하나씩 사서 불켜고 어딘가에 놓고 왔는데 잘 기억은 안나. 아마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데였을 듯. (아는 사람이 마리아밖에 없으니..)

스페인 건물의 특징은 어제 얘기한 가우디의 까사 밀라와 같이 건물을 ㅁ자로 지어놓고 가운데에 파시오Patio 라는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구경한 스페인 남부쪽은 파시오를 타일로 꾸미는데 정말루 예쁘다. 대성당 역시 가운데엔 정원같은거가 있는데 특이하게 거위를 풀어놨다. 여기다 거위를 풀어놓는 것이 성스럽다고 생각한 전통 때문이란다.


성당과 야자나무. 특이한 조합이다.
대성당을 나와서 피카소 미술관을 향했다. 피카소의 고향은 스페인 남부의 유명한 휴양지인 말라가. 그리고 청년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하여 피카소가 큐비즘( 입체주의 )으로 발전하기 전의 청색 그림들을 ( 미술계에서는 피카소가 젊었을 때 그린 고전적인 그림들을 청색시대/도색시대 로 나누곤 한다 ) 전시해 놓은 피카소 박물관을 가보고자 했다. 길에 순사가 있길래 피카소 박물관 어디로 가는가 물어보니 길을 갈쳐준다. 오늘이 노동절임을 의식한 내가 "Open?"하고 물으니 오픈이라고 당당히 대답하는 순사. 어이없는 이 순사, 나한테 뻥을 치다니. 노동절이랑 만우절 헷갈린겨? 열심히 걸어가 봤더니 오늘은 쉽니다 라는 펫말이 붙어있다. 뎅당+++++

람블라스 거리로 발길을 돌림. 그 거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런 광장도 나온다. 여기선 오래된 돈, 우표같은걸 파는 난전이 섰다. 주변 건물들에선 테라스 식사를 판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려고 하는데 엄마는 테라스 식사는 생각도 하기 싫으신 듯. ㅡ.ㅜ

광장 가운데 분수는 필수
람블라스 거리로 진입.

무기도 판다.


스타벅스 발견~!

람블라스 거리의 행위 예술가들인지 거지인지.. 깡통 앞에 하나씩 두고 저러고들 있음.




개인적으로 나는 까만 옷 입은 괴물이 가장 인상깊었고 엄마는 변기에 앉은 남자.
람블라스 거리의 한 골목에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 저택"이 있다.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서 내려오다 보면 아까 지나왔던 콜롬버스 동상이 있는 광장이 나오고 거기가 뽀르뜨 벨(바르셀로나 항구)이다. 하루종일 쪼금씩 쓰는데 하루치 쓰기가 힘드네.. 잔소리가 길어서 그런가..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시차적응 못한 우리 모녀, 새벽에 잠깨버렸다.
호텔방이 별이 네개씩 덕지덕지 붙어있었음에도 방음은 전혀 되지 않아서
옆방아저씨 코고는 소리도 다 들렸다.
그 방에서 마지막날 새벽녘엔 웬 여자의 신음소리도 들렸다는......;;;;;
엄마도 들었는지 물어보지도 못했거니와 나는 들린다고 말하기도 민망했었다.
어쨌든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아침주는 시간되기만을 기다렸더라는..
아침 식사. ^-^
식탁위에 놓여진 계란에 주목해 주시기 바람.

아침을 먹고 어제 끊었던 시티투어 버스 승차장으로 갔는데 거기 자세히 보니깐 버스 운행시간보다 무려 1시간 정도 일찍 나온 것이었다. 지도를 보니 숙소 근처에 호앙 미로 공원이 있다. 내일 아침에 시간 봐서 함 가볼려던 곳이었지만 머 미리 가도 나쁘지 않으리라. 는 생각에 호앙미로공원으로 갔다가 그방향으로 쫌만 더 가면 나오는 에스파냐 광장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호앙 미로 공원은 숙소에서 대로를 따라 쭉 가면 맞은편에 있다. 가는 길에 보니깐 웬 술취한 놈이 출근하는 멀쩡한 아저씨를 멱살을 잡고 깔고 앉았다. 아무도 못말리는 상황. 우리 모녀, 갈길을 가는척 힐끔힐끔 본다. 괜시리 쫄아버렸다. ㅡ.ㅜ
가이드북에서 보던 호앙미로의 거대한 조각상이 보인다.

울엄마가 자꾸 나를 가운데다 넣고 사진을 찍느라 윗부분을 짤라먹어서 몇번의 NG끝에 건진 사진이다. 가이드북에서는 분수대 물이 파랗게 이뻤는데 사실은 똥물이었다. 그런데 한 산책일파(사람+개)가 가까이 오더니 사람이 개한테 뭔가 지시를 하자 개가 물로 달려들어서 첨벙~ 똥물이어도 주인말 듣느라 뛰어드는 개가 참 불쌍했다.
보라돌이 엄마

귀여운 엄마다^^
에스파냐 광장 앞에서 귀여운 척
에스파냐 광장에서는 바르셀로나 모터쇼가 개최중이었다. 들어가는 줄이 문도 열기 전부터 어찌나 길던지. 물론. 우리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그런데 모터쇼때문에 에스파냐 광장의 승차장 위치가 바뀌었단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어딘지 모르겠다. 열혈모녀, 그냥 걸어서 샹츠역까지 되돌아가기로 한다.
막판엔 거의 뛰다시피 해서 숙소 앞인 샹츠역에서 첫 버스를 탔다. 10분간격으로 오는건데 왜 뛰었을까. 여행 초반이라서 힘이 남았었나봐..
오늘은 파란 노선이다. 92올림픽때 황영조가 금메달 먹었던 몬주익(정확한발음은 몬후익) 경기장과 성쪽을 돌아서 바르셀로나 항구쪽을 도는 노선이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better view를 위해서 2층 덱에 탔다.
자외선으로부터 완전무장한 엄마의 모습.
몬주익에선 내려서 관광하지는 않고 그냥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보는것으로 만족했다. (사실은 아무도 안내리길래 그냥 우리도 안내렸다.) 버스위에서 찍은 몬주익 성과 올림픽 기념탑.


황영조가 마라톤 막판에 오르막길이라서 힘들었단거 기억하는지. 몬주익은 야트막한 산이다. 거기서 내려다본 바르셀로나 전경.

몬주익에서 항구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있었던 열대 식물원.

항구쪽으로 내려오니 뽀르뜨 벨 이다. 아름다운 항구 란 뜻이다. 로터리가 있는데 콜롬버스 광장이던가.. 순사들이 말타고 지나간다. 아빠를 위해서 한컷~

고딕지구를 구경한 후 그 유명한 람블라스 거리 ( 라 람블라 ) 를 걸어서 항구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바르셀로나 대성당에서 하차. 이 동네가 고딕지구.. 그러니깐 중세의 골목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울퉁불퉁한 벽돌바닥에 중세풍의 건물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분위기였다. 문제는, 골목이 너무 미로같아서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겠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돌다보면 자꾸 이 곳이 나왔다. ㅜ.ㅠ

여기가 무슨 박물관이었는데 위에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늘은 노동절, 오후 늦게나 되어야 문을 연댄다.

좀 헤매다가 겨우 대성당에 들어갔다. 나는 성당은 다 유적지 또는 관광지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아직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었다. 미사가 열리고(?) 있는 예배당도 있더라구.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사찰들도 대부분 스님들 있구 신자들이 불공드리러 오자나. 그거랑 똑같은거였다. 대성당 안에서 엄마랑 20센트짜리 초 하나씩 사서 불켜고 어딘가에 놓고 왔는데 잘 기억은 안나. 아마 성모 마리아 상이 있는데였을 듯. (아는 사람이 마리아밖에 없으니..)

스페인 건물의 특징은 어제 얘기한 가우디의 까사 밀라와 같이 건물을 ㅁ자로 지어놓고 가운데에 파시오Patio 라는 정원을 예쁘게 꾸며놓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구경한 스페인 남부쪽은 파시오를 타일로 꾸미는데 정말루 예쁘다. 대성당 역시 가운데엔 정원같은거가 있는데 특이하게 거위를 풀어놨다. 여기다 거위를 풀어놓는 것이 성스럽다고 생각한 전통 때문이란다.


성당과 야자나무. 특이한 조합이다.
대성당을 나와서 피카소 미술관을 향했다. 피카소의 고향은 스페인 남부의 유명한 휴양지인 말라가. 그리고 청년기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하여 피카소가 큐비즘( 입체주의 )으로 발전하기 전의 청색 그림들을 ( 미술계에서는 피카소가 젊었을 때 그린 고전적인 그림들을 청색시대/도색시대 로 나누곤 한다 ) 전시해 놓은 피카소 박물관을 가보고자 했다. 길에 순사가 있길래 피카소 박물관 어디로 가는가 물어보니 길을 갈쳐준다. 오늘이 노동절임을 의식한 내가 "Open?"하고 물으니 오픈이라고 당당히 대답하는 순사. 어이없는 이 순사, 나한테 뻥을 치다니. 노동절이랑 만우절 헷갈린겨? 열심히 걸어가 봤더니 오늘은 쉽니다 라는 펫말이 붙어있다. 뎅당+++++

람블라스 거리로 발길을 돌림. 그 거리로 접근하다 보니 이런 광장도 나온다. 여기선 오래된 돈, 우표같은걸 파는 난전이 섰다. 주변 건물들에선 테라스 식사를 판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들려고 하는데 엄마는 테라스 식사는 생각도 하기 싫으신 듯. ㅡ.ㅜ

광장 가운데 분수는 필수
람블라스 거리로 진입.

무기도 판다.


스타벅스 발견~!

람블라스 거리의 행위 예술가들인지 거지인지.. 깡통 앞에 하나씩 두고 저러고들 있음.




개인적으로 나는 까만 옷 입은 괴물이 가장 인상깊었고 엄마는 변기에 앉은 남자.
람블라스 거리의 한 골목에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 저택"이 있다.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서 내려오다 보면 아까 지나왔던 콜롬버스 동상이 있는 광장이 나오고 거기가 뽀르뜨 벨(바르셀로나 항구)이다. 하루종일 쪼금씩 쓰는데 하루치 쓰기가 힘드네.. 잔소리가 길어서 그런가..

Trip to Spain (6) : 04/30/2003 Barcelona -3-
## originally posted on 06/07/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이날 구경한곳 중 가장 impressive 한 곳은 죄다 가우디의 작품들이었다.
앞 글에 나온 까사 밀라와 가족 대성당(Sagrada Familia), 그리고 구엘공원.
건축가 한사람이 온 도시를 먹여살리는구나 란 생각을 했다.
까사 밀라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그 근처에 있는 Renfe 역으로 갔다.
누차 말했다시피 스페인 안에서의 열차예약을 하나도 안한 상태였기때문에 열차표를 끊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같으면 아무 역에 가도 그 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살수 있는데, 거기는 그게 가능한 역이 따로 있었다. 그 Renfe 역이 까사 밀라 근처라는 정보를 여행안내소에서 갈쳐줬던 것. 그 길가의 풍경이 근대 건축물들로 가득했는데....

다시 까사 밀라 앞에서 빨간 버스를 타니 그 다음 코스인 가족 대 성당에 데려다 준다. 이건 짓기 시작한 지 몇십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주 예배당도 없는 성당이다. 짓는 중인데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탑들과 퍼사드 만으로도 아주 기억에 남는 멋진 성당이었다.(유럽여행 가보신 분들 다 알겠지만, 유럽여행의 볼거리중 80%가 성당이란걸 아실 터. 하여 성당은 웬만큼 멋져도 다 시시해 보인다. 그걸 감안해 봤을 때 이 성당은 굉장히 멋진 성당중 하나일 듯.)

입장료를 내고 ( 할인받았는데도 6유로(=8000) 나!! ) 입구로 들어서는데 사람들이 한줄로 쭉 서있다. 무슨 차례를 기다리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도 줄을 서본다.;;;
이게 뭔 줄인지 아는덴 시간이 좀 걸렸는데(눈치+에스파냐어 해독) 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줄이었다. 2유로. 엘리베이터 함 태워주는데 먼 2유로씩이나 받냐고!@#
어쨌든 타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렸던건, 70미터쯤 위에 있는 첨탑 가운데에 내리고 나서였다. 거기서 40미터가량 더 걸어서 올라갔는데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온 바르셀로나 시내가 다 보였다. 멋지기도 했지만 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던지 ㅡ.ㅜ


특히 내려올때 엘리베이터를 안태워줘서 죄다 걸어서 내려왔는데 폭이 80센치쯤 되는 나선형 계단을 뱅글뱅글 돌아서 내려오는거였다. 엽기적인 그 나선계단은 난간도 없이 가운데가 뻥 뚤려있어서 글로 내려다 보면 맨 아래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걸 본 이후로 엄마와 난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가서 다 내려오고 나서 한동안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첨탑 위에서 보니 성당 지붕공사하는게 보였는데 이미 완성된 성당의 지붕은 과일 모양이었다. 토마토, 포도, 메론.... 등을 가우디가 좋아하는 색색가지 타일로 만들어놨더라. 첨탑역시 보통의 성당 탑과는 달리 아기자기 예쁜 아르데코풍이었다. (캬~)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자 우리는 점심을 사먹기로 했다. 가이드 북이며 여행사이트며 모두가 입을모아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해물 볶음밥인 "빠에야"를 꼽는다. 역시 빠에야 파는 집이 많았는데 허름해보이는 분식집같은데를 골라서 들어갔다.

빠에야 하나에 콜라 하나를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해물 빠에야라고 시켰더니 콩,옥수수등과 볶은 밥 위에 탁새(민물 가재) 두마리를 얹어주는게 다였다. 양은 여자 둘이서 나눠먹으면 딱 맞았는데 문제는 콜라였다. 2유로나 받는 주제에 250ml밖에 안준다. 리필이고 머고 없고. 할수없이 하나더 시켜서 먹었는데 스페인에선 음료수 단위로 ml보단 cl를 주로 쓰더군.
어쨌든 쓴 돈에 비해 보잘것 없는 점심을 먹고서 다시 시티투어버스 빨간라인을 탔다. 넥스트 스톱은 가우디를 평생 후원했던 구엘이란 사람의 이름을 따서 가우디가 만들어준 구엘 공원이었다. 아침에는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살을 내리쬐기 시작했다. 더워서 그랬는지 나는 한병에 1유로쯤 하는 생수를 두병이나 축냈다는...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선 구엘 공원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건 가우디의 말년 취향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구아나 분수대


확실치는 않지만 기타의 종주국이 스페인이 아닌가 싶다. 전통악기쯤 되는지? 기타 비스무리한 걸 연주하는 악사 아저씨.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소풍온 아이들이 이 아저씨의 음악을 감상하고자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 가사도 없는 음악에 감동받을 수 있고, 연주자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감성을 지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이날 구경한곳 중 가장 impressive 한 곳은 죄다 가우디의 작품들이었다.
앞 글에 나온 까사 밀라와 가족 대성당(Sagrada Familia), 그리고 구엘공원.
건축가 한사람이 온 도시를 먹여살리는구나 란 생각을 했다.
까사 밀라 구경을 마친 후 우리는 그 근처에 있는 Renfe 역으로 갔다.
누차 말했다시피 스페인 안에서의 열차예약을 하나도 안한 상태였기때문에 열차표를 끊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같으면 아무 역에 가도 그 역이 아닌 다른 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살수 있는데, 거기는 그게 가능한 역이 따로 있었다. 그 Renfe 역이 까사 밀라 근처라는 정보를 여행안내소에서 갈쳐줬던 것. 그 길가의 풍경이 근대 건축물들로 가득했는데....

다시 까사 밀라 앞에서 빨간 버스를 타니 그 다음 코스인 가족 대 성당에 데려다 준다. 이건 짓기 시작한 지 몇십년이 지났다고 하는데 주 예배당도 없는 성당이다. 짓는 중인데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탑들과 퍼사드 만으로도 아주 기억에 남는 멋진 성당이었다.(유럽여행 가보신 분들 다 알겠지만, 유럽여행의 볼거리중 80%가 성당이란걸 아실 터. 하여 성당은 웬만큼 멋져도 다 시시해 보인다. 그걸 감안해 봤을 때 이 성당은 굉장히 멋진 성당중 하나일 듯.)

입장료를 내고 ( 할인받았는데도 6유로(=8000) 나!! ) 입구로 들어서는데 사람들이 한줄로 쭉 서있다. 무슨 차례를 기다리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도 줄을 서본다.;;;
이게 뭔 줄인지 아는덴 시간이 좀 걸렸는데(눈치+에스파냐어 해독) 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타는 줄이었다. 2유로. 엘리베이터 함 태워주는데 먼 2유로씩이나 받냐고!@#
어쨌든 타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렸던건, 70미터쯤 위에 있는 첨탑 가운데에 내리고 나서였다. 거기서 40미터가량 더 걸어서 올라갔는데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온 바르셀로나 시내가 다 보였다. 멋지기도 했지만 어찌나 다리가 후들거리던지 ㅡ.ㅜ


특히 내려올때 엘리베이터를 안태워줘서 죄다 걸어서 내려왔는데 폭이 80센치쯤 되는 나선형 계단을 뱅글뱅글 돌아서 내려오는거였다. 엽기적인 그 나선계단은 난간도 없이 가운데가 뻥 뚤려있어서 글로 내려다 보면 맨 아래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걸 본 이후로 엄마와 난 다리에 힘이 더 들어가서 다 내려오고 나서 한동안 다리가 후들거렸다는..
첨탑 위에서 보니 성당 지붕공사하는게 보였는데 이미 완성된 성당의 지붕은 과일 모양이었다. 토마토, 포도, 메론.... 등을 가우디가 좋아하는 색색가지 타일로 만들어놨더라. 첨탑역시 보통의 성당 탑과는 달리 아기자기 예쁜 아르데코풍이었다. (캬~)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자 우리는 점심을 사먹기로 했다. 가이드 북이며 여행사이트며 모두가 입을모아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해물 볶음밥인 "빠에야"를 꼽는다. 역시 빠에야 파는 집이 많았는데 허름해보이는 분식집같은데를 골라서 들어갔다.

빠에야 하나에 콜라 하나를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해물 빠에야라고 시켰더니 콩,옥수수등과 볶은 밥 위에 탁새(민물 가재) 두마리를 얹어주는게 다였다. 양은 여자 둘이서 나눠먹으면 딱 맞았는데 문제는 콜라였다. 2유로나 받는 주제에 250ml밖에 안준다. 리필이고 머고 없고. 할수없이 하나더 시켜서 먹었는데 스페인에선 음료수 단위로 ml보단 cl를 주로 쓰더군.
어쨌든 쓴 돈에 비해 보잘것 없는 점심을 먹고서 다시 시티투어버스 빨간라인을 탔다. 넥스트 스톱은 가우디를 평생 후원했던 구엘이란 사람의 이름을 따서 가우디가 만들어준 구엘 공원이었다. 아침에는 흐렸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살을 내리쬐기 시작했다. 더워서 그랬는지 나는 한병에 1유로쯤 하는 생수를 두병이나 축냈다는...
개인적으로 바르셀로나에선 구엘 공원이 가장 인상깊었다. 이건 가우디의 말년 취향이 여실히 드러나는 이구아나 분수대


확실치는 않지만 기타의 종주국이 스페인이 아닌가 싶다. 전통악기쯤 되는지? 기타 비스무리한 걸 연주하는 악사 아저씨.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소풍온 아이들이 이 아저씨의 음악을 감상하고자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어린 나이에 가사도 없는 음악에 감동받을 수 있고, 연주자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감성을 지녔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Trip to Spain (5) : 04/30/2003 Barcelona -2-
## originally posted on 06/07/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앞 글에 이어 4월 30일 바르셀로나 이야기를 계속 하지.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ㅜ.ㅠ 내가 앞편에다가 까딸루냐 광장을 에스파냐 광장이라고 써버렸다. 바보...;;;
지금 생각해보면 까딸루냐 광장이 바스셀로나 관광의 중심지였던 것 같다. 여행 안내소표시 "i"가 눈에 확 띄어서 가봤더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영어도 통하고. 거기서 투어버스란게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안내데스크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두가지 노선(빨강, 파랑)버스가 주요 관광지를 10분간격으로 다니는데 하루종일 탔다 내렸다를 맘대로 할 수 있단다. 게다가 그 버스가 우리 숙소근처인 샹츠역에도 서더라구. 그래서 이틀치 티켓을 끊어서 버스를 탔는데 이게 아주 나이스 초이스였다.
까딸루냐 광장을 출발한 빨간 노선 버스는 가우디의 대표작중 하나인 까사 밀라 앞에서 섰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우리도 따라 내려서 사람들이 줄서는데 따라가서 줄을 섰더니 입장료 파는데다. 투어 버스 티켓을 사면 할인 쿠폰북을 주는데 입장료같은거 할인이 쪼끔씩 되었다.
까사 밀라는 la pedrera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pedrera가 돌(?) 자갈(?) 모 하여튼 그런 뜻이란다. 이 건물은 곡선으로만 이루어져서 평평한 벽이 한군데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방들도 꼭 수제비맹쿠로 지 마음대로 생겼다. 그런 곡면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가운데가 뻥 뚤려있었다.
이렇게.

(건물 한 가운데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
그리구 또 이건물에서 유명한게 지붕부분인데 굴뚝이 무섭게 생겼다고 마녀라고 부른대

이건 지붕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사진.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앞 글에 이어 4월 30일 바르셀로나 이야기를 계속 하지.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ㅜ.ㅠ 내가 앞편에다가 까딸루냐 광장을 에스파냐 광장이라고 써버렸다. 바보...;;;
지금 생각해보면 까딸루냐 광장이 바스셀로나 관광의 중심지였던 것 같다. 여행 안내소표시 "i"가 눈에 확 띄어서 가봤더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영어도 통하고. 거기서 투어버스란게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안내데스크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두가지 노선(빨강, 파랑)버스가 주요 관광지를 10분간격으로 다니는데 하루종일 탔다 내렸다를 맘대로 할 수 있단다. 게다가 그 버스가 우리 숙소근처인 샹츠역에도 서더라구. 그래서 이틀치 티켓을 끊어서 버스를 탔는데 이게 아주 나이스 초이스였다.
까딸루냐 광장을 출발한 빨간 노선 버스는 가우디의 대표작중 하나인 까사 밀라 앞에서 섰다.

사람들이 우르르 내린다. 우리도 따라 내려서 사람들이 줄서는데 따라가서 줄을 섰더니 입장료 파는데다. 투어 버스 티켓을 사면 할인 쿠폰북을 주는데 입장료같은거 할인이 쪼끔씩 되었다.
까사 밀라는 la pedrera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pedrera가 돌(?) 자갈(?) 모 하여튼 그런 뜻이란다. 이 건물은 곡선으로만 이루어져서 평평한 벽이 한군데도 없는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방들도 꼭 수제비맹쿠로 지 마음대로 생겼다. 그런 곡면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가운데가 뻥 뚤려있었다.
이렇게.

(건물 한 가운데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
그리구 또 이건물에서 유명한게 지붕부분인데 굴뚝이 무섭게 생겼다고 마녀라고 부른대

이건 지붕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사진.
Trip to Spain (4) : 04/30/2003 Barcelona -1-
## originally posted on 06/05/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오늘도 실험실. 한 두어시간 공부하고 나니 서너시간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아래 글에 내가 어제 문열었다는 얘기... 오늘 자물쇠의 작동법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 본 결과, 처음부터 잠궈져 있지 않았던 문을 열심히 열었던 거였다. -_-
자 어디할차례지?
둘째날~! (바르셀로나 관광 1일째) (2003년 4월 30일)
내가 묵은 호텔은 바르셀로나의 교통의 중심지 인줄 알았던 샹츠 역 부근이었다. 바르셀로나로 들어오는 모든 기차의 종착역이 샹츠역이라는데 나는 비행기타고 들어가서 비행기타고 나왔으니깐 별 상관은 없었다는.. 어쨌든 역전에 버스도 많고 택시도 많았으니 편리하긴 했다.
이날은 내가 미리 짜갔던 스케줄 상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를 둘러보는 날이었는데, 고딕지구는 까딸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샹츠역에서 까딸루냐 광장으로 가는 지하철을 물어 물어 탔는데 지하철 안에서 웬 중국인 아줌마가 말을건다.
아줌마 : 니 시 지궈런?
나 : 워 시 한궈런
아줌마 : 야 너 그런데 중국말 하네
나 : 버벅버벅
아줌마 : 까딸루냐 광장 가는 열차 맞나 이거?
나 : 어
아줌마 : 어데서 내리노
나 : 이담에 내리모 된다
이 모든 대화가 순수하게 중국어와 손짓 발짓만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대사가 오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쨌든 까딸루냐 광장에서 내릴때 그 아줌마를 툭툭 쳐서 데리고 내렸다.
자, 까딸루냐 광장에 내렸다.

아무 출구로나 나왔더니 분수대가 보인다.
바람도 불고 구름도 잔뜩 낀데다가 빗방울도 가끔 흩날리는 스산한 날씨였지만 나는 신나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주변에 보이는 유럽풍의 건물들, 가이드 북에서 그림으로 보았던 광장을 혼자힘으로 찾아왔다는게 너무 기뻤다. 분수대앞에서 일단 엄마랑 나랑 각각 한장씩 사진을 찍고 광장을 한바퀴 돌기로 결정. 광장 한가운데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는데 사람들보다는 비둘기가 훨 많았었다. 꾸엑~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오늘도 실험실. 한 두어시간 공부하고 나니 서너시간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아래 글에 내가 어제 문열었다는 얘기... 오늘 자물쇠의 작동법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 본 결과, 처음부터 잠궈져 있지 않았던 문을 열심히 열었던 거였다. -_-
자 어디할차례지?
둘째날~! (바르셀로나 관광 1일째) (2003년 4월 30일)
내가 묵은 호텔은 바르셀로나의 교통의 중심지 인줄 알았던 샹츠 역 부근이었다. 바르셀로나로 들어오는 모든 기차의 종착역이 샹츠역이라는데 나는 비행기타고 들어가서 비행기타고 나왔으니깐 별 상관은 없었다는.. 어쨌든 역전에 버스도 많고 택시도 많았으니 편리하긴 했다.
이날은 내가 미리 짜갔던 스케줄 상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를 둘러보는 날이었는데, 고딕지구는 까딸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샹츠역에서 까딸루냐 광장으로 가는 지하철을 물어 물어 탔는데 지하철 안에서 웬 중국인 아줌마가 말을건다.
아줌마 : 니 시 지궈런?
나 : 워 시 한궈런
아줌마 : 야 너 그런데 중국말 하네
나 : 버벅버벅
아줌마 : 까딸루냐 광장 가는 열차 맞나 이거?
나 : 어
아줌마 : 어데서 내리노
나 : 이담에 내리모 된다
이 모든 대화가 순수하게 중국어와 손짓 발짓만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대사가 오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쨌든 까딸루냐 광장에서 내릴때 그 아줌마를 툭툭 쳐서 데리고 내렸다.
자, 까딸루냐 광장에 내렸다.

아무 출구로나 나왔더니 분수대가 보인다.
바람도 불고 구름도 잔뜩 낀데다가 빗방울도 가끔 흩날리는 스산한 날씨였지만 나는 신나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주변에 보이는 유럽풍의 건물들, 가이드 북에서 그림으로 보았던 광장을 혼자힘으로 찾아왔다는게 너무 기뻤다. 분수대앞에서 일단 엄마랑 나랑 각각 한장씩 사진을 찍고 광장을 한바퀴 돌기로 결정. 광장 한가운데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는데 사람들보다는 비둘기가 훨 많았었다. 꾸엑~
Trip to Spain (3) : 04/29/2003
## originally posted on 06/05/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나으 대학원 입시 스케줄때문에 여행기 연재가 좀 늦어질 걸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험실에서 한낮에 공부하기란 너무 졸린 일인지라.
그럼 계속하도록 할께.^^
(1) 출발
인천공항까지는 오빠가 운전기사를 해줬어. 7시 정도쯤 공항에 도착해서 짐 부치구 수속하고 핸드폰 로밍받고 나니깐 8시쯤. 아침을 안먹고 나왔기때문에 배가 고팠쥐.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이게 왜 뻘짓이었는지는 곧 나옴) 공항 식당에서 우거지국밥을 한그릇씩 사먹고 출국장으로 나갔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도 별로 없었고 금방 출국심사 및 짐검사가 끝났다.
출국장으로 나갔더니 쫙 면세점이 펼쳐져 있더군. ^0^ 그렇다고 멀 많이 산건 아니었고.. 그냥 구경정도만 하고 미리 쇼핑해둔 물건을 받으러 교환장소로 갔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물건 하나가 잘못와서 그거때문에 시간 절라 많이 뺐겨서 비행기 타러 뛰어가야했다.
인천에서 도꾜로 가는 대한항공. 밥이 나오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미 든든하게 우거지국밥을 한그릇씩 먹었는데..;; 난 먹기 싫었지만 돈아깝다고 억지로 먹고있는 엄마의 성화로 먹는 시늉을 좀 해줬다.
도꾜 나리따 공항.
연결편 수속창구로 가다보니 동전넣고 하는 공중인터넷컴퓨터(?)가 보인다. 어찌나 반갑던지... 아시다시피 호텔예약문제와 전화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로 출발한 여행이었으므로 한시라도 빨리 이메일 체크를 해보고 싶었던 터. 그런데 이거시가 10분에 100엔인 것이다.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일본돈이 없잖아. 엄마가 쥐어준 건 US달러 3불어치. 옆에 스낵코너가 보인다. 아가씨한테 다가갔다. 나으 유창한 일본어...;;; 가 아니고 사실은 버벅 버벅..;;;;;;;
나:아노... 스미마셍. 아노.. 콤쀼따데 (콤퓨타를 가르키며) 니혼노 오까네다께 데끼마셍까?
카운터 녀:하이
나:와따시 니혼노 오까네 아리마셍 ㅜ.ㅠ
카운터 녀:소레데 아메리까 도루(달라)오 %&%^#$&^%*$ -눈치로 보아 유에스 달라를 엔으로 바꿔주겠다는 듯.
나:아~ *^.^* 고꼬데 데끼마스까?
이리하야 돈을 바꿔서 컴퓨터쪽으로 가서 먼저 앉아있던 레게머리 서양여자를 내쫓고 동전을 넣는다. (레게머리가 돈도 좀 남겨두고 갔더군ㅋㅋ) 내가 써본 소감으로는 그 공중인터넷컴퓨터란거가 그냥 인터넷 검색만 되는 일체형 컴터(?)였다. 머 한글은 다 깨져서 안보였고 예약걸어둔 호텔은 하나도 컨펌 안된 상태. 그도 그럴 것이 예약을 건 지 12시간도 채 안되었기 때문. 아무리 온라인 예약이 PROMPT 하다고 하다지만 너무 급박하게 예약을 건 내잘못이었지. 할튼 곧 엄마가 비행기타야된다고 잡으로 오셨고 도꾜발 런던행 BRITISH AIRWAYS 에 몸을 실었다.
도꾜발 런던행 BRITISH AIRWAYS.
우리자리는 3-4-3(ABC-DEFG-HIJ) 시스템의 가운데 열 왼쪽 두 자리(D,E)였다. 엄마를 복도쪽에 앉힌 뒤 내가 들어가 앉는데 G자리에 웬 서양남자 앉는다. 인상이 꼭 범죄자다. 무섭다. ㅜ.,ㅠ
비행기가 이륙할 무렵 난 밤샌 여파로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웬 씨름선수같은 서양여자가 내 오른쪽F자리에 앉는단다. 그러라 그랬더니, 오른쪽으로 들어오지.. 굳이 나랑 엄마를 일으켜 세우고는 우리쪽으로 들어와 앉는다. 으구 아줌마야. 의자에 엉덩이 끼겠다. 어찌나 덩치가 크고 살이 쪘던지. 그런데 이 아줌마 그 몸매에 입은 옷또한 괴상할지니. 허리가 10-15센치가량 맨살이 보이도록 옷을 입었는데 이게 한때 유행하던 배꼽티가 아니었다. 허리가 보인것은 티가 짧아서가 아니라 바지가 골반까지 내려간 스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보기싫게 팬티도 좀 보이고 무엇보다도 허리살이 둥그렇게 튀어나오는 것이 가관이었는데 도착해서 얼마 안있어서 요즘 유럽에서 그게 유행인갑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BRITISH AIRWAYS에서는 와인을 달라고 하면 330밀리짜리 병와인을 하나 까준다. 캬~
그걸 보고 나도 한병 까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여행 초반기의 정신 바짝차리기 모드의 영향으로 자제할 수 있었다. 대신 승무원들 안보는 틈을 타서 커텐 뒤에 차려놓은 쪼꼬렛, 캔디, 캬라멜 등등 한움큼 가져와서 가방에 쑤셔넣으며 위안을 삼았다. 그중에 반은 캬라멜, 반은 쪼꼬렛으로 이루어진 네슬레 표 캔디가 있었는데 그거 먹고 반쯤 남은거 아무데나 던져뒀다가 내가 깔고 앉았지롱. ㅜ.ㅠ 나으 따스한 체온으로 그 쪼꼬렛 캬라멜 덩어리가 녹아서 내 바지에 붙은걸 발견했을때의 황당함이란. 그것도 엉덩이에.;;;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열 두세시간동안의 여정동안 쿨쿨 잘수 있기를 바랬건만 잠깐씩 존게 다인 채 런던에 내렸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려면 버스를 타고 다른 청사로 이동해야했다. BRITISH AIRWAYS 티켓에는 빡세게도 탑승40분전까지 와야만 태워줄 것처럼 적혀있다. 그리구 왜 탑승 대기하는데에 화장실이 없냐고. 화장실가고싶다는 엄마를 비행기 타면 가라고 달래고. 대기장소에는 벌써부터 스페니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스페인에서 강도 및 소매치기 조심하란 얘길 하도 많이 들어서일까. 비행기를 기둘리면서 우리 이제는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런던발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세끼째 BRITISH AIRWAYS밥이다. 지겨웠다. 걍 식빵사이에 햄,치즈 끼운거다. 우리 앞에 어떤 식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줄 미리 알았더라면 그거도 참 맛있게 먹었을테지만 이미 잘시간을 넘긴데다 오랜 여행으로 지친 우리에겐 밥맛도 입맛도 없었다. 이번에 내 옆에 앉은 아저씨는 영어를 잘하는, 사업하는 듯한 인상의 아저씨였다. 이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스페인 입국카드를 정성껏 작성했다. 헌데...
바르셀로나 공항에 내려서 짐 찾고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서 졸졸졸 나오니 무슨 카운터같은게 하나 있는데 거기가 입국심사장!? 심사원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여권을 받더니 아무쪽이나 틱 펴서 도장을 쾅 찍곤 여권을 내준다. 통과다. 허거거걱.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받는 입국심사를 생각했던 엄마랑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토록 고심해서 작성한 입국카드를 펴보기는 커녕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도 않다니.
스페인의 첫 인상은 공항 대기실에 자욱한 담배냄새였다. 스페인사람의 대부분이 담배를 핀다고 하니 기차 금연칸 말고는 금연구역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공항건물 밖으로 나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야자수. 연중 온화한 기후때문에 스페인에는 야자수가 많았다. 유럽에서 가장 유럽답지 않은 나라답다. 또 하나, 스페인사람들 정말 영어 못한다. 택시 기사도 호텔이름 외엔 못알아듣는 것이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 많은사람들이 원투쓰리포도 못알아들었다.
어쨌든 호텔 이름은 알아들었으니 호텔까지 제대로 데려다 줘서 다행이었다.ㅋㅋ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또 한 일행이 들어온다. 앗.. 저 아저씨... 아까 비행기에서 옆자리 앉았던 그 아저씨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반가웠다. 헐..

방에 들어갔더니 바닥이 카펫이 아니고 대리석(?) 할튼 매끈한 타일같은거였다. 침대는 거짓말 안보태고 딱 내싸이즈였다. 나랑 엄마는 그런대로 자겠지만 남자들은 쪼금 불편할 듯. 그때가 그곳시간으로 밤 12시 좀 넘었는데, 시간을 계산해보니 우리가 집을 출발한지 거의 25-6시간 걸려서 그곳에 도착한 거였다. 어찌나 피곤하던지. 씻자마자 정신없이 골아떨어졌다는...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그럼 계속하도록 할께.^^
(1) 출발
인천공항까지는 오빠가 운전기사를 해줬어. 7시 정도쯤 공항에 도착해서 짐 부치구 수속하고 핸드폰 로밍받고 나니깐 8시쯤. 아침을 안먹고 나왔기때문에 배가 고팠쥐.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이게 왜 뻘짓이었는지는 곧 나옴) 공항 식당에서 우거지국밥을 한그릇씩 사먹고 출국장으로 나갔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기다리는 시간도 별로 없었고 금방 출국심사 및 짐검사가 끝났다.
출국장으로 나갔더니 쫙 면세점이 펼쳐져 있더군. ^0^ 그렇다고 멀 많이 산건 아니었고.. 그냥 구경정도만 하고 미리 쇼핑해둔 물건을 받으러 교환장소로 갔는데.. 앞에서 말했듯이 물건 하나가 잘못와서 그거때문에 시간 절라 많이 뺐겨서 비행기 타러 뛰어가야했다.
인천에서 도꾜로 가는 대한항공. 밥이 나오는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미 든든하게 우거지국밥을 한그릇씩 먹었는데..;; 난 먹기 싫었지만 돈아깝다고 억지로 먹고있는 엄마의 성화로 먹는 시늉을 좀 해줬다.
도꾜 나리따 공항.
연결편 수속창구로 가다보니 동전넣고 하는 공중인터넷컴퓨터(?)가 보인다. 어찌나 반갑던지... 아시다시피 호텔예약문제와 전화카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로 출발한 여행이었으므로 한시라도 빨리 이메일 체크를 해보고 싶었던 터. 그런데 이거시가 10분에 100엔인 것이다. 비싸기도 비싸거니와 일본돈이 없잖아. 엄마가 쥐어준 건 US달러 3불어치. 옆에 스낵코너가 보인다. 아가씨한테 다가갔다. 나으 유창한 일본어...;;; 가 아니고 사실은 버벅 버벅..;;;;;;;
나:아노... 스미마셍. 아노.. 콤쀼따데 (콤퓨타를 가르키며) 니혼노 오까네다께 데끼마셍까?
카운터 녀:하이
나:와따시 니혼노 오까네 아리마셍 ㅜ.ㅠ
카운터 녀:소레데 아메리까 도루(달라)오 %&%^#$&^%*$ -눈치로 보아 유에스 달라를 엔으로 바꿔주겠다는 듯.
나:아~ *^.^* 고꼬데 데끼마스까?
이리하야 돈을 바꿔서 컴퓨터쪽으로 가서 먼저 앉아있던 레게머리 서양여자를 내쫓고 동전을 넣는다. (레게머리가 돈도 좀 남겨두고 갔더군ㅋㅋ) 내가 써본 소감으로는 그 공중인터넷컴퓨터란거가 그냥 인터넷 검색만 되는 일체형 컴터(?)였다. 머 한글은 다 깨져서 안보였고 예약걸어둔 호텔은 하나도 컨펌 안된 상태. 그도 그럴 것이 예약을 건 지 12시간도 채 안되었기 때문. 아무리 온라인 예약이 PROMPT 하다고 하다지만 너무 급박하게 예약을 건 내잘못이었지. 할튼 곧 엄마가 비행기타야된다고 잡으로 오셨고 도꾜발 런던행 BRITISH AIRWAYS 에 몸을 실었다.
도꾜발 런던행 BRITISH AIRWAYS.
우리자리는 3-4-3(ABC-DEFG-HIJ) 시스템의 가운데 열 왼쪽 두 자리(D,E)였다. 엄마를 복도쪽에 앉힌 뒤 내가 들어가 앉는데 G자리에 웬 서양남자 앉는다. 인상이 꼭 범죄자다. 무섭다. ㅜ.,ㅠ
비행기가 이륙할 무렵 난 밤샌 여파로 졸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웬 씨름선수같은 서양여자가 내 오른쪽F자리에 앉는단다. 그러라 그랬더니, 오른쪽으로 들어오지.. 굳이 나랑 엄마를 일으켜 세우고는 우리쪽으로 들어와 앉는다. 으구 아줌마야. 의자에 엉덩이 끼겠다. 어찌나 덩치가 크고 살이 쪘던지. 그런데 이 아줌마 그 몸매에 입은 옷또한 괴상할지니. 허리가 10-15센치가량 맨살이 보이도록 옷을 입었는데 이게 한때 유행하던 배꼽티가 아니었다. 허리가 보인것은 티가 짧아서가 아니라 바지가 골반까지 내려간 스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보기싫게 팬티도 좀 보이고 무엇보다도 허리살이 둥그렇게 튀어나오는 것이 가관이었는데 도착해서 얼마 안있어서 요즘 유럽에서 그게 유행인갑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BRITISH AIRWAYS에서는 와인을 달라고 하면 330밀리짜리 병와인을 하나 까준다. 캬~
그걸 보고 나도 한병 까고 싶은 충동이 일었으나. 여행 초반기의 정신 바짝차리기 모드의 영향으로 자제할 수 있었다. 대신 승무원들 안보는 틈을 타서 커텐 뒤에 차려놓은 쪼꼬렛, 캔디, 캬라멜 등등 한움큼 가져와서 가방에 쑤셔넣으며 위안을 삼았다. 그중에 반은 캬라멜, 반은 쪼꼬렛으로 이루어진 네슬레 표 캔디가 있었는데 그거 먹고 반쯤 남은거 아무데나 던져뒀다가 내가 깔고 앉았지롱. ㅜ.ㅠ 나으 따스한 체온으로 그 쪼꼬렛 캬라멜 덩어리가 녹아서 내 바지에 붙은걸 발견했을때의 황당함이란. 그것도 엉덩이에.;;;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열 두세시간동안의 여정동안 쿨쿨 잘수 있기를 바랬건만 잠깐씩 존게 다인 채 런던에 내렸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려면 버스를 타고 다른 청사로 이동해야했다. BRITISH AIRWAYS 티켓에는 빡세게도 탑승40분전까지 와야만 태워줄 것처럼 적혀있다. 그리구 왜 탑승 대기하는데에 화장실이 없냐고. 화장실가고싶다는 엄마를 비행기 타면 가라고 달래고. 대기장소에는 벌써부터 스페니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스페인에서 강도 및 소매치기 조심하란 얘길 하도 많이 들어서일까. 비행기를 기둘리면서 우리 이제는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런던발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세끼째 BRITISH AIRWAYS밥이다. 지겨웠다. 걍 식빵사이에 햄,치즈 끼운거다. 우리 앞에 어떤 식사들이 기다리고 있을 줄 미리 알았더라면 그거도 참 맛있게 먹었을테지만 이미 잘시간을 넘긴데다 오랜 여행으로 지친 우리에겐 밥맛도 입맛도 없었다. 이번에 내 옆에 앉은 아저씨는 영어를 잘하는, 사업하는 듯한 인상의 아저씨였다. 이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우리는 스페인 입국카드를 정성껏 작성했다. 헌데...
바르셀로나 공항에 내려서 짐 찾고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서 졸졸졸 나오니 무슨 카운터같은게 하나 있는데 거기가 입국심사장!? 심사원은 귀찮다는 표정으로 여권을 받더니 아무쪽이나 틱 펴서 도장을 쾅 찍곤 여권을 내준다. 통과다. 허거거걱. 우리나라나 미국에서 받는 입국심사를 생각했던 엄마랑 나는 어이가 없었다. 그토록 고심해서 작성한 입국카드를 펴보기는 커녕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지도 않다니.
스페인의 첫 인상은 공항 대기실에 자욱한 담배냄새였다. 스페인사람의 대부분이 담배를 핀다고 하니 기차 금연칸 말고는 금연구역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공항건물 밖으로 나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야자수. 연중 온화한 기후때문에 스페인에는 야자수가 많았다. 유럽에서 가장 유럽답지 않은 나라답다. 또 하나, 스페인사람들 정말 영어 못한다. 택시 기사도 호텔이름 외엔 못알아듣는 것이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 많은사람들이 원투쓰리포도 못알아들었다.
어쨌든 호텔 이름은 알아들었으니 호텔까지 제대로 데려다 줘서 다행이었다.ㅋㅋ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또 한 일행이 들어온다. 앗.. 저 아저씨... 아까 비행기에서 옆자리 앉았던 그 아저씨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반가웠다. 헐..

방에 들어갔더니 바닥이 카펫이 아니고 대리석(?) 할튼 매끈한 타일같은거였다. 침대는 거짓말 안보태고 딱 내싸이즈였다. 나랑 엄마는 그런대로 자겠지만 남자들은 쪼금 불편할 듯. 그때가 그곳시간으로 밤 12시 좀 넘었는데, 시간을 계산해보니 우리가 집을 출발한지 거의 25-6시간 걸려서 그곳에 도착한 거였다. 어찌나 피곤하던지. 씻자마자 정신없이 골아떨어졌다는...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Trip to Spain (2) : 05/18/2003
## originally posted on 06/05/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여행 준비에 대한 글이 끝나지도 않은 채로 내가 여행을 다녀와 버린 관계로 준비에 대한 얘긴 간단하게 요약해야겠다.
그래서, 최종 일정은;;;
가고 싶었던 곳들을 비용과 교통편 스케줄에 맞추어 끼워보니
(이건 여행사 아저씨가 해준 부분이다)
바르셀로나->세비야(&꼬르도바)->그라나다->마드리드->니스->파리
라는 일정이 나왔다. 지도에서 보면 경제적인 루트는 아니다. 돼지꼬리말리듯 한바퀴 크로스된 루트이지만 급하게 계획한 여행인 탓에 비행기표가 그렇게밖에 구해지질 않았다.
(2) 어떻게 갈까?
물론, 비행기를 타고 갔다.
경비가 덜든다는 이유로(두사람 합쳐서 over 100만원) 영국항공과 그 항공사와 제휴된 항공사의 비행기들을 왕복편으로 끊어서 이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는 날, 오는 날 이동하는데만 무려 25~6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유레일 패스?
유럽여행을 가는 배낭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알고 있다. 야간열차 한번만 타면 본전 뽑는다지만, 벌써 비행기만 25시간 탔는데 또 몇일 밤을 기차에서 자라고....? (그것마저 했으면 나 기미꼈을지두 몰라 ㅜ.ㅠ )
고령(?)의 엄마한테 너무 무리한 여행 일정인 것 같아 야간열차로 10시간 이상씩 이동하는건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기차를 타는 부분은 3시간 이내의 짧은 구간이었고, AVE나 Talgo, TGV같은 급행 열차를 탈 경우 저런 종류의 패스는 많은 액수의 추가금을 더 내야 했으므로 아예 신청하지 않았다.
이 패스를 사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얼마나 계산기를 두들겼는지 모른다. 각국의 철도청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면서 구간별 요금을 조회해서 이렇게 더해보구 저렇게 더해보면서 여행사 직원이 추천했던 $300/3일 패스가 경제적인지 아닌지 따져봤었다.;;;
(3) 그 밖의 준비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호텔 예약 이야기가 있다.ㅎㅎ
이건 맨 마지막에 덧붙여야겠다. 꽤 복잡했으므로 짧게 쓸지 길게 쓸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다. 간단하게만 말하면 처음 도착지(바르셀로나)만 빼고 모든 호텔을 내가 손수 골라서 예약했다는..
-환전은 2000유로정도했다. 280만원정도 된다. 그런데 내가 떠나는 날 아침 정신이 없어서 그만 그 전날 엄마랑 각각 나눠가진 600유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집에 두고 가게 된다..;;;;
-있던 과외는 다 끊거나 남 주고
-남자친구는 맛난거 사오마 하고 달래고 ㅋㅋ
-핸드폰 로밍 신청.
아빠가 엄마 잃어버린다고 꼭 핸드폰을 로밍해 가라고 하셔서 114에 물어봤더니 전화번호를 하나 갈쳐준다. 거기 전화해서 핸폰 예약하고, 인천공항 2번 출국장 옆에서 나가기 전에 찾아서 들고 나갔다. 대여료가 하루에 2000원인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있으면 1000원에 해준다. 통화료는.. 말도 못하게 비싸다. 한국에 전화할 때 분당 1500원이고 전화 온거 받는것도 분당 600원이었다. 그런데 이거 있으니깐 참 편하긴 했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016이 그나마 017보단 쌌다. 핸펀은 꾸진거 줄줄 알았더니 노키아꺼 슬림하구 이쁜걸로 줬다. 쓰는 법은 머 천천히 익혔다. 시간을 액정에 표시하는 법을 좀 늦게 알아내서 여행 초반에는 핸드백에 탁상용 알람시계를 들고 다녔었쥐~ ^^*
-그리고 선불제 전화카드!!
이것도 가기 전날밤에 웹서핑하면서 눈벌게지도록 어디가 좀 더 싼지 알아봤다. 여러 카드회사들이 있었는데 지역별로 싼 카드가 각각 달랐다. 그리고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는 많지 않았다. 유명한데가 데이콤이랑..케이티가 있는걸로 아는데 데이콤은 스페인에서 쓸 수 없었고 케이티는 넘넘넘넘 비쌌다. 내가 찾아댕겨본 결과 여러 사이트 중에 cardntel.com 이란 사이트가 가장 쓸만한데, 여기서 sk프라임 카드가 딱 내가 원하는 카드였다. 50000원 입금 하고 PIN 번호를 메일로 받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딴얘기를 좀 할께. sk스파이크 카드란 거가 있거든. 우리 가족들이 해외 각지에 퍼져 사는 덕분에 우리집에서 해외전화를 정말 많이 해. 뉴질랜드랑 미국에. 그런데 이 sk스파이크 카드는 미국이랑 뉴질랜드에 쎈 카드더라구. 미국은 분당 60.5원, 뉴질랜드엔 분당 70원이야.
어쨌든 "집으로 전화하기"는 주로 핸드폰 받는걸로 해결했고, 저 카드는 반이상 남겨서 왔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면세점 쇼핑 이야기.^^;;
갈때부터 짐많으면 다니는데 고생하니깐 가서 쓸 화장품 정도만 샀다. 엄마의 주문을 받아서 인터넷 KAL 면세점에서 샀는데, $300 넘기면 먼 선물 준다길래 그거 채우느라 엄마꺼 크림 종류를 좀 비싼걸로 샀쥐. 그리고 인터넷에 없는 브랜드나 상품은 직접 한진면세점(소공동)에 차몰고 가서 샀어.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한테 20% 디스카운트를 해준다고 해서 굳이 KAL면세점을 고집했는데 몇몇 브랜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디스카운트가 안된다더군. -_-
그리구 출국장에서 쇼핑한 면세품들 인도받는데 인터넷으로 산 화장품 하나가 잘못 온거야. 물건을 다른 것을 보냈더라구. 그래서 거기서 또 전화하고 어쩌고 기다리고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다.(결국 그자리에서 못바꾸고 돌아와서 환불받는걸로 이야기가 되었지)
이렇게 내 스스로 기획한 여행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V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여행 준비에 대한 글이 끝나지도 않은 채로 내가 여행을 다녀와 버린 관계로 준비에 대한 얘긴 간단하게 요약해야겠다.
그래서, 최종 일정은;;;
가고 싶었던 곳들을 비용과 교통편 스케줄에 맞추어 끼워보니
(이건 여행사 아저씨가 해준 부분이다)
바르셀로나->세비야(&꼬르도바)->그라나다->마드리드->니스->파리
라는 일정이 나왔다. 지도에서 보면 경제적인 루트는 아니다. 돼지꼬리말리듯 한바퀴 크로스된 루트이지만 급하게 계획한 여행인 탓에 비행기표가 그렇게밖에 구해지질 않았다.
(2) 어떻게 갈까?
물론, 비행기를 타고 갔다.
경비가 덜든다는 이유로(두사람 합쳐서 over 100만원) 영국항공과 그 항공사와 제휴된 항공사의 비행기들을 왕복편으로 끊어서 이용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는 날, 오는 날 이동하는데만 무려 25~6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유레일 패스?
유럽여행을 가는 배낭여행객의 필수품으로 알고 있다. 야간열차 한번만 타면 본전 뽑는다지만, 벌써 비행기만 25시간 탔는데 또 몇일 밤을 기차에서 자라고....? (그것마저 했으면 나 기미꼈을지두 몰라 ㅜ.ㅠ )
고령(?)의 엄마한테 너무 무리한 여행 일정인 것 같아 야간열차로 10시간 이상씩 이동하는건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기차를 타는 부분은 3시간 이내의 짧은 구간이었고, AVE나 Talgo, TGV같은 급행 열차를 탈 경우 저런 종류의 패스는 많은 액수의 추가금을 더 내야 했으므로 아예 신청하지 않았다.
이 패스를 사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얼마나 계산기를 두들겼는지 모른다. 각국의 철도청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면서 구간별 요금을 조회해서 이렇게 더해보구 저렇게 더해보면서 여행사 직원이 추천했던 $300/3일 패스가 경제적인지 아닌지 따져봤었다.;;;
(3) 그 밖의 준비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호텔 예약 이야기가 있다.ㅎㅎ
이건 맨 마지막에 덧붙여야겠다. 꽤 복잡했으므로 짧게 쓸지 길게 쓸지는 그때가서 생각해봐야겠다. 간단하게만 말하면 처음 도착지(바르셀로나)만 빼고 모든 호텔을 내가 손수 골라서 예약했다는..
-환전은 2000유로정도했다. 280만원정도 된다. 그런데 내가 떠나는 날 아침 정신이 없어서 그만 그 전날 엄마랑 각각 나눠가진 600유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집에 두고 가게 된다..;;;;
-있던 과외는 다 끊거나 남 주고
-남자친구는 맛난거 사오마 하고 달래고 ㅋㅋ
-핸드폰 로밍 신청.
아빠가 엄마 잃어버린다고 꼭 핸드폰을 로밍해 가라고 하셔서 114에 물어봤더니 전화번호를 하나 갈쳐준다. 거기 전화해서 핸폰 예약하고, 인천공항 2번 출국장 옆에서 나가기 전에 찾아서 들고 나갔다. 대여료가 하루에 2000원인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있으면 1000원에 해준다. 통화료는.. 말도 못하게 비싸다. 한국에 전화할 때 분당 1500원이고 전화 온거 받는것도 분당 600원이었다. 그런데 이거 있으니깐 참 편하긴 했다. 내가 알아본 바로는 016이 그나마 017보단 쌌다. 핸펀은 꾸진거 줄줄 알았더니 노키아꺼 슬림하구 이쁜걸로 줬다. 쓰는 법은 머 천천히 익혔다. 시간을 액정에 표시하는 법을 좀 늦게 알아내서 여행 초반에는 핸드백에 탁상용 알람시계를 들고 다녔었쥐~ ^^*
-그리고 선불제 전화카드!!
이것도 가기 전날밤에 웹서핑하면서 눈벌게지도록 어디가 좀 더 싼지 알아봤다. 여러 카드회사들이 있었는데 지역별로 싼 카드가 각각 달랐다. 그리고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사는 많지 않았다. 유명한데가 데이콤이랑..케이티가 있는걸로 아는데 데이콤은 스페인에서 쓸 수 없었고 케이티는 넘넘넘넘 비쌌다. 내가 찾아댕겨본 결과 여러 사이트 중에 cardntel.com 이란 사이트가 가장 쓸만한데, 여기서 sk프라임 카드가 딱 내가 원하는 카드였다. 50000원 입금 하고 PIN 번호를 메일로 받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딴얘기를 좀 할께. sk스파이크 카드란 거가 있거든. 우리 가족들이 해외 각지에 퍼져 사는 덕분에 우리집에서 해외전화를 정말 많이 해. 뉴질랜드랑 미국에. 그런데 이 sk스파이크 카드는 미국이랑 뉴질랜드에 쎈 카드더라구. 미국은 분당 60.5원, 뉴질랜드엔 분당 70원이야.
어쨌든 "집으로 전화하기"는 주로 핸드폰 받는걸로 해결했고, 저 카드는 반이상 남겨서 왔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면세점 쇼핑 이야기.^^;;
갈때부터 짐많으면 다니는데 고생하니깐 가서 쓸 화장품 정도만 샀다. 엄마의 주문을 받아서 인터넷 KAL 면세점에서 샀는데, $300 넘기면 먼 선물 준다길래 그거 채우느라 엄마꺼 크림 종류를 좀 비싼걸로 샀쥐. 그리고 인터넷에 없는 브랜드나 상품은 직접 한진면세점(소공동)에 차몰고 가서 샀어.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한테 20% 디스카운트를 해준다고 해서 굳이 KAL면세점을 고집했는데 몇몇 브랜드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디스카운트가 안된다더군. -_-
그리구 출국장에서 쇼핑한 면세품들 인도받는데 인터넷으로 산 화장품 하나가 잘못 온거야. 물건을 다른 것을 보냈더라구. 그래서 거기서 또 전화하고 어쩌고 기다리고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다.(결국 그자리에서 못바꾸고 돌아와서 환불받는걸로 이야기가 되었지)
이렇게 내 스스로 기획한 여행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시작되었다. ^^V
Trip to Spain (1) : 04/21/2003
## originally posted on 06/05/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난 일주일여간 벌써 많은걸 배우고 깨닫고 있다.
정말 여행은 많은 가르침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다!!!
이 황홀하고 소중한 경험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하기로 했다~
(1) 어디로 갈까?
난 여행이 너무 가고싶었다. 그런데 남들 다가는 "베르사체 호텔팩 유럽 8개국 23일" 이런건 싫었다. 내가 꿈꾸던 여행은 남부 프랑스, 지중해, 북아프리카, 인도... 영화에서나 보던 분위기있는 곳에서 관광도 하고 휴양도 하는 것이었다. 자, 나를 잘 아시는 분들은 내가 찍은 곳들이 다 온난 따뜻 후덥지근한 곳이란 걸 눈치챘을꺼야,, 히히.. 돈내고 뭣하러 추운델 가나?
엄마한테 여행가자고 줄기차게 조르던 나에게 드디어 OK사인이 떨어졌던 날!
엄마는 "우리 스페인 갈까?" 라고 하셨다. 스페인? 일단 OK를 받는게 급했으므로 거기도 좋다. 거기도 따뜻하잖아~ ㅋㅋ 그런데... 스페인이 어디지? 자.. 여러분.. 스페인이 어딜까? 유럽이란건 알지? 영국, 독일, 프랑스 그쪽 지도는 대충 눈에 선한테 스페인은 어디가서 붙었더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 그럼 남쪽이겠군..-_-
이베리아 반도. 중학교 사회시간에 들어본 적 있지? 우린 세계지리, 세계사는 중학교때까지 배운게 다잖아..^^ 유라시아 대륙의 오른쪽 끝이 우리가 사는동네라면 왼쪽 끝이 우리가 말하는 그 "유럽"이다. 그럼 그 아래에는? 아프리카가 있지.. 그 사이에는? 거기가 지중해잖아~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곳에서 아프리카랑 마주보고 있는 동그란 반도가 이베리아 반도이고, 이베리아 반도의 왼쪽 가생이에 포르투갈, 그리고 나머지를 스페인이 차지하고 있지. 그 반도오른쪽 끝이 서유럽과 통하는데, 거기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이야. 그래서 스페인 항공사 이름이 이베리아 항공이쥐~
이걸 알아내는데 부끄럽게도 꽤나 오래걸렸다. 우선 인터넷 검색창에 "스페인"이라고 치고, 여러 사이트를 눈빠지게 검색한 결과 지도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찾아냈지. 지도는 저작권문제때문에 아무데서나 띄워놓으면 안되나봐.
-세계지도 자료실
http://edu.chungbuk.ac.kr/~geo/worldmap.htm#
여기보면 국가별로 지도가 다 있다. 우선 유럽지도를 다운받아서 보면서 스페인말고 또 어딜갈까 생각해봤지. 첨엔 11박 12일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일동안 한 나라만 간다는건 누가생각하기에도 비행기값도 아깝고 거기까지 가느라 열몇시간 비행기타고 가는 고초를 겪는것도 아쉽잖아. 그래서 뭐 누구든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포르투갈을(바로 옆이니깐) 가볼까 했어. 그리고 내가 꿈꿔왔던 곳 중 하나인 남부 프랑스, 그리고 모나코도 남부 해안을 따라 쭉 가면 거의 프랑스의 한 도시처럼 되어있대니깐 모나코도 가보고 싶고, 그리고 또 스페인과 마주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도 가보고싶었지. 영화 카사블랑카의 그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한 도시잖아. 아프리카이면서 휴양지이면서 유럽의 문화와 이슬람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너무 멋지지?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은 애초 12일이던것이 16일로 늘었고 포르투갈이랑 모로코는 못가게 되었다. ㅜ.ㅠ
항공시간표, 열차시간표 그리고 본인의 의지는 일정을 만드는데 아주, 매우 중요한 제한조건이다. 스페인까지 가는 직항 노선이 없다는거, 이거 아주 중요한 변수였다. 런던이나 파리를 통해서 스페인에 입,출국해야 된다는 것 때문에 남부 프랑스와 모나코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살아남았다는거 아니겠어. 그럼 다른 후보들이 떨어진 이유를 들어볼까?
일단.. 모로코는 비자가 있어야 된대. 근데 여행 일정을 급하게 짜야하는 상황이므로 비자 신청해서 발급받고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당 못하겠더라구. 그런데다 모로코에서 유럽으로 들어와야 집엘 올텐데 그때 검역이 장난 아니래. 말라리아때문이라나.. 그리고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스케줄은 내가 추구하는 "천천히 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여행에 방해가 되는듯 하여 과감히 포기했다.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좋은 정보를 준 곳은 네이버의 여행정보 사이트다.
-네이버::여행
http://travel.naver.com/guide.asp
여행사 아저씨가 그러는데 "여행이란 자기돈내고 사서하는 고생이다"란 유명한 말이 있댄다. 또,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은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느끼는 희열에 있다는 말도 들어본 것 같다. 처음엔, 내가 정말 여행을 가는건지 실감이 안났다. 모두들 날 부러워하는게 도리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지금은? 조금은 그 기쁨이 뭘 말하는건 지 알 것 같다. 이 기쁨은 어렸을 적 부모님으로부터 여름휴가계획을 듣고 설레여했던 그 즐거움과는 다르다. 뭐랄까.. 수동적인 것과 능동적인 것의 차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 지 모르겠다. 어쨌든 여러분이 꼭 한번은 해보길 바라는 행복한 경험이다.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난 일주일여간 벌써 많은걸 배우고 깨닫고 있다.
정말 여행은 많은 가르침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다!!!
이 황홀하고 소중한 경험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하기로 했다~
(1) 어디로 갈까?
난 여행이 너무 가고싶었다. 그런데 남들 다가는 "베르사체 호텔팩 유럽 8개국 23일" 이런건 싫었다. 내가 꿈꾸던 여행은 남부 프랑스, 지중해, 북아프리카, 인도... 영화에서나 보던 분위기있는 곳에서 관광도 하고 휴양도 하는 것이었다. 자, 나를 잘 아시는 분들은 내가 찍은 곳들이 다 온난 따뜻 후덥지근한 곳이란 걸 눈치챘을꺼야,, 히히.. 돈내고 뭣하러 추운델 가나?
엄마한테 여행가자고 줄기차게 조르던 나에게 드디어 OK사인이 떨어졌던 날!
엄마는 "우리 스페인 갈까?" 라고 하셨다. 스페인? 일단 OK를 받는게 급했으므로 거기도 좋다. 거기도 따뜻하잖아~ ㅋㅋ 그런데... 스페인이 어디지? 자.. 여러분.. 스페인이 어딜까? 유럽이란건 알지? 영국, 독일, 프랑스 그쪽 지도는 대충 눈에 선한테 스페인은 어디가서 붙었더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 그럼 남쪽이겠군..-_-
이베리아 반도. 중학교 사회시간에 들어본 적 있지? 우린 세계지리, 세계사는 중학교때까지 배운게 다잖아..^^ 유라시아 대륙의 오른쪽 끝이 우리가 사는동네라면 왼쪽 끝이 우리가 말하는 그 "유럽"이다. 그럼 그 아래에는? 아프리카가 있지.. 그 사이에는? 거기가 지중해잖아~ 대서양과 지중해가 만나는 곳에서 아프리카랑 마주보고 있는 동그란 반도가 이베리아 반도이고, 이베리아 반도의 왼쪽 가생이에 포르투갈, 그리고 나머지를 스페인이 차지하고 있지. 그 반도오른쪽 끝이 서유럽과 통하는데, 거기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이야. 그래서 스페인 항공사 이름이 이베리아 항공이쥐~
이걸 알아내는데 부끄럽게도 꽤나 오래걸렸다. 우선 인터넷 검색창에 "스페인"이라고 치고, 여러 사이트를 눈빠지게 검색한 결과 지도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찾아냈지. 지도는 저작권문제때문에 아무데서나 띄워놓으면 안되나봐.
-세계지도 자료실
http://edu.chungbuk.ac.kr/~geo/worldmap.htm#
여기보면 국가별로 지도가 다 있다. 우선 유럽지도를 다운받아서 보면서 스페인말고 또 어딜갈까 생각해봤지. 첨엔 11박 12일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일동안 한 나라만 간다는건 누가생각하기에도 비행기값도 아깝고 거기까지 가느라 열몇시간 비행기타고 가는 고초를 겪는것도 아쉽잖아. 그래서 뭐 누구든 그렇게 생각했겠지만 포르투갈을(바로 옆이니깐) 가볼까 했어. 그리고 내가 꿈꿔왔던 곳 중 하나인 남부 프랑스, 그리고 모나코도 남부 해안을 따라 쭉 가면 거의 프랑스의 한 도시처럼 되어있대니깐 모나코도 가보고 싶고, 그리고 또 스페인과 마주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도 가보고싶었지. 영화 카사블랑카의 그 카사블랑카가 모로코의 한 도시잖아. 아프리카이면서 휴양지이면서 유럽의 문화와 이슬람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너무 멋지지?
결론부터 말하면 일정은 애초 12일이던것이 16일로 늘었고 포르투갈이랑 모로코는 못가게 되었다. ㅜ.ㅠ
항공시간표, 열차시간표 그리고 본인의 의지는 일정을 만드는데 아주, 매우 중요한 제한조건이다. 스페인까지 가는 직항 노선이 없다는거, 이거 아주 중요한 변수였다. 런던이나 파리를 통해서 스페인에 입,출국해야 된다는 것 때문에 남부 프랑스와 모나코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살아남았다는거 아니겠어. 그럼 다른 후보들이 떨어진 이유를 들어볼까?
일단.. 모로코는 비자가 있어야 된대. 근데 여행 일정을 급하게 짜야하는 상황이므로 비자 신청해서 발급받고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당 못하겠더라구. 그런데다 모로코에서 유럽으로 들어와야 집엘 올텐데 그때 검역이 장난 아니래. 말라리아때문이라나.. 그리고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스케줄은 내가 추구하는 "천천히 편하게 즐기면서" 하는 여행에 방해가 되는듯 하여 과감히 포기했다.이런 결정을 내리는데 좋은 정보를 준 곳은 네이버의 여행정보 사이트다.
-네이버::여행
http://travel.naver.com/guide.asp
여행사 아저씨가 그러는데 "여행이란 자기돈내고 사서하는 고생이다"란 유명한 말이 있댄다. 또,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은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느끼는 희열에 있다는 말도 들어본 것 같다. 처음엔, 내가 정말 여행을 가는건지 실감이 안났다. 모두들 날 부러워하는게 도리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깐.
지금은? 조금은 그 기쁨이 뭘 말하는건 지 알 것 같다. 이 기쁨은 어렸을 적 부모님으로부터 여름휴가계획을 듣고 설레여했던 그 즐거움과는 다르다. 뭐랄까.. 수동적인 것과 능동적인 것의 차이라고 하면 설명이 될 지 모르겠다. 어쨌든 여러분이 꼭 한번은 해보길 바라는 행복한 경험이다.
Thursday, November 29, 2007
Tuesday, November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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