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31, 2012

무보정 직찍



반사판 대신 사용한 신상 가방의 효과.

샌프란 마라톤 결과



기록 단축! ^_^b

그나저나 우리 오빠도 하드코어한 마누라때매 뭘 해도 빛도 잘 안나고 참 안됐다.

Wednesday, July 25, 2012

찬이 이야기, 7/25/2012

1.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아직 "관계"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엄마의 엄마가 할머니고, 뭐 그런걸 모름. 그래서 내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면 매우 불쾌해 함. 하루는 화가나서 말을 더듬으며,
"엄마! 이거는(할머니) 엄마가 아니잖아! 니가 엄마잖아~!"

2. 동침 거부
할머니 오시기 전엔 엄마랑만 자야한다며 아빠를 그렇게 섭섭하게 만들더니, 요즘엔 할머니랑 자야한다며 손가락으로 둘을 만들어 보이며 이렇게 자야한다며 셋은 안된단다. 첨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섭섭했지만 이제 익숙해져서 비굴하게 찬이방에서 비비기 신공.
"그럼 나 침대에서 조용히 타임아웃 하고 있을께~" 내지는
"그럼 파이브 미닛(five minute)만 있다가 나갈께~" 하며 비비곤 하는데, 그럼 찬이가
"원미닛!" 이라고 줄임. -0-;;;;
좀 놀다가 "그럼 엄마는 이제 아빠한테 갈께~" (약간 질투하길 바라며) 했더니

"그래, 이제 나가봐~"
하심..;;;;;


Monday, July 23, 2012

자뻑 차엄마

2008년 찬이 임신하기 직전, 이탈리아 여행 사진. 폼페이.




이게 정말 나였나 싶을정도로 너무 예쁘다. ㅋㅋㅋㅋㅋㅋ
지금의 내모습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저런 자뻑멘트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듯.
얜 분명 내가 맞는데, 왜 이렇게 예쁘지? 생각해 본 결과 저 때와 지금과의 차이.
1. 질량: 5kg
2. 연령: 4 yrs
3. 출산 경력
4. 풀메이컵 여부.
그밖의 의견으로.... 작가의 피사체에 대한 애정도? ㅋㅋㅋㅋㅋㅋ

오늘부로 운동 및 다이어트 계획 전격 수정. 원래는 더 늘지만 말자였는데, 5킬로 감량 들어가야겠음. ㅋ
사진찍힐 예정이 있을 땐 아이라이너는 못하더라도 분이라도 좀 찍어바르자~

Saturday, July 14, 2012

잘생긴 우리아들

부제1: 힘센 우리아들
부제2: 안습 헤어스타일인데도 잘생긴 우리아들
시대에 맞지않은 아들바보 셀프 지못미 ㅠㅠㅠ

Monday, July 9, 2012

찬이 이야기 7/9/2012

1. 스토리 텔러 나찬
주로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만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책은 "내가 이건 잘알아, 내가 읽어줄께" 하고 곧잘 읽어(?) 준다. 할머니는 영어책을 못읽는다고 확신하여, 영어책은 무조건 자기가 "한국말로" 읽어주심.
지난 주에 하루는 하교길에 하늘에 해를 보더니, "엄마 내가 해(sun) 얘기 해줄까?" 하더니,
"해가 떴어요~ 그래서 찬이랑, 아빠랑~ 엄마랑~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맘마를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어물어물 얼버무림) 왔어요.(아마 웨이터에게 주문하는 장면을 얘기하려던 듯) 찬이는 맥앤 치즈 먹구, 아빠는 맘마를 먹었어요. 엄마도 맘마를 먹었어요. 맘마 다 먹고 레고 스토어에 갔어요~ 레고 스토어에서 뭐 하나 사구~ 찬이랑 아빠랑 엄마랑 여행을 떠났어요~ "
뭐 대충 이렇게 끝남. 책 없이 찬이가 지어낸(?, 이라고 하기엔 지난 화요일에 일어난 일을 요약한 듯한 스토리 ㅋㅋ)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은 나 밖에 없어서 할머니와 아빠가 매우 부러워하심 ㅋㅋㅋ
하루는 등교길에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혼자 막 얘기하면서 보더니 (영어책인데 우리가 그냥 한국말로 풀어서 그림보고 얘기해주는 식으로만 읽어줬었음) 갑자기 혼자 영어모드로 넘어간 후,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이렇게 형식을 갖춰 얘기하기 시작. 그 이후의 모든 문장은 "But the" 로 시작하고, 주어 목적어 오락가락 하셨지만 나름 한장한장 책 넘기며 얘기를 마친 후 
"Do you like my story Halloween mouse?" (책 제목이 Halloween mice 였음) 이렇게 마무리까지~

2. 유현이랑 face time
찬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페이스타임 하는건 매우 지겨워하고 귀찮아 하더니 유현이가 나왔다고 하면 막 뛰어와서 본다. 그리고 우리가 유현이한테 시키듯이 "유현이! 엄마가 치카치카 어떻게 해!?"하고 재롱을 유도함. (유현이가 볼에 바람을 넣고 보글보글 하는 재롱을 보여주심)
유현이가 하는 재롱들을 (유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먼저 시범도 보이고, 같이 하기도 하고  ㅋㅋ 

3. 오늘 아침엔, 오레곤이 엄청 막혀서 차가 거의 못가고 있자 
"엄마, 지금 좀 바쁘니까 나 먼저 좀 학교에 데려다 줘~"
....
네........


Wednesday, July 4, 2012

bringing up bebe

얼마 전 sns를 뜨겁게 달군 "왜 프랑스 엄마들이 우월한가?" 라는 칼럼의 주인공이 되었던 바로 그 책. 궁금해서 함 빌려서 읽어보는 중. 보다보니 내가 찬이를 키운 스타일과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하면 너무 거만한 발언일려나? ㅋ 아직 챕터 몇 개 밖에 진도를 못나갔지만 (저자가 시사지 기자 출신인데다가 불어까지 섞어 써놓아서 어려운 단어+표현 좀 많음) 찬이가 (꼭 내가 잘해선 아니라고 생각함) 다른 애들보다 밤에 잘자고, (책에 의하면 그 결과로) 비교적 순하고, 비교적 어린 나이에 혼자서도 잘 놀고 한 것들이 여기서 나오는 육아법대로 키웠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듦. 우선 생후 4주까지가 제일 중요하다는데, 그 때 산후 도우미께서 잘해주셨나보다는 생각도 들고, 남의 도움 없이 키우는 시기에는 귀찮아서 좀 대충대충 키웠는데(죄책감+나도 좀 살자는 마음으로), 그게 도움이 되었을수도 있는듯.

 특히 돌 미만 아기들 엄마의 가장 큰 고민중에 하나인 잠 문제에 관한 부분을 읽어보니 곧 아기 낳을 친구들에게 꼭한번 읽어보라고 하고 싶음. 이 책에 나오는대로 하면 애들이 4개월이 되면 "do his nights" (밤에 안깨고 쭉자기)를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고, 9개월 짜리가 새벽 2시마다 깨는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하길래, 찬이는 어땠나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찬이엄마) 블로그 찾아봄. 

5개월쯤: 저녁 8시에 눕혀서 재운다음 새벽 5시쯤 깼을 때 우유를 준다고 써있음. 그 이후에 한두시간 더 잤었음. 습관을 그렇게 안들였으면 더 어렸을 때 부터 새벽에 안먹고 그냥 쭉 잤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기억해보니 할머니 가시고 나서 오빠한테 찬이가 새벽 2시쯤 깨면 우유 먹이는 역할을 시켰었던 것 같다. 어쨌든 찬이는 5개월쯤에 8pm-5am 동안 쭉 잘 준비가 되었었던 것.

 6개월쯤: 8시반쯤 자서 6시반쯤 깬다고 써있음.(다른 방에서 정신없이 잠자준 부모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구나) 하루는 내가 정신없이 자느라, 아침 9시에 자기 침대에 데리러 갔는데 혼자 이불 빨아먹으며 잘 놀고 있었다고 써있음.

결론은, 내 주변의 다른 엄마들보다는 덜 헌신적이고, 좀 더 이기적인 것 같아 남눈치보이고 찬이한테 미안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 그래도 여전히 찬이한테는 고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