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격과 공포의 36시간
일요일 저녁에 코치 조이로부터 찬이는 가을부터 Swim Fit 반에 배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음.
기록이 안좋아서 쫓겨난 건가? 그렇다면 할말이 없는데, 자괴감들고 괴로운 것
플러스...
Swim Fit 스케줄은 원래 다니던 Age Group 연습시간과 스케줄이 완전히 달라서, 라이드 아줌마와 가을학기 스케줄 픽스해 놓은게 다 어그러짐..
난생 처음 풀타임 워킹맘 해볼려고 하는 순간에 이렇게 안도와주나 싶고.
'그러게 좀 열심히 하지 그랬어' 찬이한테 원망도 들고, 그런 생각이 드는 내가 다 싫고.
아니, 쫓아낼 거면 좀 미리 경고라도 줘서 기회라도 줘봐야 하는거 아닌가? 코치에게 원망의 화살을 돌려보기도.
월요일 아침, 정신을 가다듬고, 다른 아이들 현황을 수소문 해보니, 찬이보다 기록 쫌 안좋은 친구는 Age group 3 올라갔다고;;
이건 분명 실수임에 틀림없다. 코치에게 눈물 없인 읽을 수 없는 장문의 이메일을 고치고, 또 고쳐서 보낸 18시간 여 후, Age group 2 에 계속 나와도 좋다는 답장을 받음.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
2. 전화위복(?)
이번기회에 찬이도 각성하고, 우리 모두 각성하게 됨.
오빠가 찬이데리고 아침 달리기를 시작 (작심 1일로 끝나서 오늘은 내가 데리고 나간건 안비밀).
어제는 와이에서 찬이의 셀프 프랙티스 세션.. 20분만에 후딱 끝나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함. 앞으로 좋은 모티베이션(이라 쓰고 협박의 껀덕지라 읽음)이 될 거 같다.
.. 아무래도 내년 봄 펀드레이징 할 때는 거액의 기부를 해야 할 거 같다...... 꼭 실명으로..
3. EAD 카드 도착
아.. 받고보니 별거 아니다. (영주권 받으신 선배분들이 늘 하시던 그 말)
4. 카운터 탑 닦다가 머그잔을 깸.
연두색 르끄루제 머그. 아아 그는 좋은 머그잔이었습니다.
뭔가 잡을 수 있었는데 간발의 차로 놓쳐서 더더욱 아쉬웠음.
그릇은 깨지면 아까운 거보다 치우는게 넘넘 귀찮은거.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