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26, 2009

찬이 이야기 6/26/09 197일째

1. 나롱다리
요즘 내가 부르는 별명. ㅋㅋㅋ 어감이 좋다.
최근 찬이가 또 한차례 길어졌다. 요즘 빨래할때 찬이 옷은 신경써서 드라이어에 안넣고 꼭 널어 말리는데 (그래서 옷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생각) 아랫부분에 똑딱이가 달린 원지들이 살짝 짧아져서 목부분이 많이 드러난다. 그리고 찬이가 조금 말랐다. 말랐다고 하기엔 너무 튼실한 감이 있지만 ㅋㅋ 기저귀 채울때 양쪽 찍찍이를 다 배꼽 아래까지 당겨서 붙여야하고, 여지껏 바지를 아무리 큰 사이즈를 입혀도 허리가 빵빵했는데, 월요일에 면반바지를 입혔더니 허리가 커서 흘러 내렸음. 밤중 수유를 끊어서 애가 마른건가 조금 걱정되기도.

2. 씨밀락 올개닉
내가 엔파밀 프리미엄이냐 씨밀락 올개닉이냐 미친듯한 대 고민을 할 때 한가지 생각한 것이, 코스코에서 먹이라는 것을 먹이자는 것이었다. 그치만 그당시 코스코에서 팔고 있던 엔파밀은 프리미엄이 아니었고, 코스코 온라인에서 마침 씨밀락 올개닉을 괜찮은 가격에 (하지만 쉬핑/핸들링 피를 따로 내야함) 팔고 있어서 그걸 주문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저번 주말에 코스코에 가봤더니 엔파밀 프리미엄을 미친 세일중이었다. 36온즈 한통에 $26.99? 코스코가 엔파밀 프리미엄을 점지해 주셨으니, 이걸 먹여야 할 듯 하다. 더욱이, 요즘 찬이한테 씨밀락 올개닉을 먹여보니까, 달아서 그런지, 자제를 안하고 무조건 다 마신다. 그래서 가끔 너무 먹어서 부대낀다고 찡찡대고, 이유식도 시원찮게 먹고. 또 한편으로는 잘먹는걸 멕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 이건 뭐 고민에 끝이 없다. ㅜ.ㅠ

3. 변비 찬이
이번주부터 닭고기를 먹는 찬이. 그만 변비에 걸리고 말았다. 지난 화요일에는 된똥을 하루종일 찔끔찔끔 기저귀마다 묻혀 내서, 데이케어 선생이 똥꼬에 물티슈질을 하도 해대서 그부분이 빨개진거다. 그래서 내가 보니까 더이상 물티슈질을 하면 아프겠길래, 손에 칼렌듈라 크림을 묻혀서 손으로 닦아주고 바람좀 통하라고 기저귀를 풀러 놓았다. 그리고 손 씻으러 다녀온 사이, 찬이가 얼굴이 빨개지도록,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고 있다. 왜그러나 봤더니 내가 크림 발라준 것이 자극이 되어서 응가가 나왔는데 그것이 너무 딱딱해서 똥꼬가 아팠나보다. 엉엉 (놀라서 울 때와는 좀 다른) 울면서 똥그리 응가 정도의 굳기(!!)의 응가를 놀이방 매트위에 배출해놨다. 애는 울지, 바닥엔 똥이지, 어찌나 경황이 없던지 어버버 하고 서있었더니 오빠가 막 구박하면서 응가를 치워준다. 찬이를 안고 달래준 후 엄마손 비데로다가 물로 씻어준 후 다시 크림 도포. 또 손씻는데 찬이가 운다. 아까 시츄에이션 재현. -0-;;;; 다시 오빠가 응가 치우고, 나는 엄마손 비데, 크림맛사지. 어쨋든 묵은똥을 배출해낸 찬이는 다시 잘먹고 잘놀았다는..

그래서 잠시 닭고기 중단하고, 시금치랑 사과, 프룬 등 변비퇴치용 이유식을 먹이고 있고, 찬이 낳은지 200여일 만에 diaper rash cream이란 것을 구입하게 되었다.

4. 삐약삐약
찬이가 한번씩 삘받으면, '삐약삐약' 요 소리에 그렇게 웃는다. 아주 웃겨서 죽겠단다. 삐약삐약 하면서 다른 의성어를 시험해봤는데, '멍멍'과 '미야오'에 반응 했다. 그치만 삘 받을때만 반응한다는 것이 중요. 그리고 영구같이 '띠리리 디리리~'하면 매우 좋아함. 동요도 가사대로 불러주는 거보다 음에다 '띠디디'를 붙여서 불러주면(내가 바보가 된듯하여 참담한 기분도 살짝 들지만) 더 좋아한다.
그리고 뽀뽀괴물 놀이 (엄마가 찬이 배, 발고락 등지에 뽀뽀하는 놀이임-한마디로 간지럼태우기)하면 막 웃는다. 가끔은 괴로운지 ㅋ 소리지르면서 내 머리를 잡아당기는 부작용이 있음.
우유먹이거나 나랑 마주보고 놀거나 할 때 내 입에 둘째 손가락을 pointing 한다. 장난치자고. 그럼 내가 살짝 깨물거나 뽀뽀 해주면 큭큭거린다.
슈퍼맨 놀이를 좋아한다. 수퍼맨 놀이란 찬이를 지면과 수평하게 들고 막 흔들어 주는 엄마 아빠의 체력 sink. 엄마 아빠 힘든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찬이는 꺅꺅거리며 좋아한다능..

5. 이제 콧물 안흘려요.
데이케어 다니고부터 한동안 아침마다 콧물+코딱지가 장난 아니더만, 한 2주 정도 전부터는 아무렇지도 않다. 벌써 적응 한겨? 지금부터는 타고난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할텐데, 조심 또 조심하자.

6. 이빨 세 개 찬이
나온다던 윗니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냄. 아랫니때도 그랬는데 왼쪽이 먼저 나왔다. 이빨이 솟아나오자, 찬이가 이빨을 뿌드득~ 뿌드득~ 간다. 이빨 부러질까 겁날정도로 무섭게 간다능;;;;
삐뽀삐뽀 아저씨가 시킨대로 요즘엔 이유식 만들 때 완전히 다 갈아버리지 않고 약간 덜 갈아서 덩어리가 약간 있게 해주는데, 첨엔 그냥 막 삼키다가 사레걸려서 켁켁거리더니, 요즘엔 오물오물 먹는다.
내가 이유식 먹이면서 "찬이는 이제 이빨도 세개나 있으니까 꼭꼭 씹어먹어~"라고 함.

7. 요즘 저녁 8시반~9시쯤 자서 아침 6시반~7시반에 일어남.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어제밤에 타이레놀PM을 먹고 자버려서 아침에 못일어난거라. 중간에 찬이가 꺅꺅 소리지르는 것이 간간히 들리긴 했는데, 도저히 못일어나겠는데다가, 아빠를 깨울 정신조차 없어서 걍 뒀더니 9시까지 혼자 자다가~ 놀다가~ 했나보다. 9시에 겨우 일어나서 찬이방으로 달려가보니, 혼자 누워서 말똥말똥한 눈으로 이불 빨아먹으며 놀고 있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미안해 죽겠는데 고맙게도 엄마를 보고 이빨 세 개가 다 보이도록 쌱~ 웃어준다. 학생 엄마 compatible한 아기같으니라구! 아무리 생각해두 참 고마운 아들인거 같다. (ㅋ 여기서 또 아들자랑!)

8. 이유식
닭고기 이유식으로 터질듯한 냉동실. 거기에 변비라는 악재까지 겹쳐서, 당분간 뭘 만들면 안될듯 하다. 우리집에 가사일 도와주러 오시는 전도사님께서 찬이의 변비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아보카도를 말씀하신다. 참, 내가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접때 찬이 아보카도 한번 먹고 진짜 질퍽한 응가를 봤었는데. 게다가 전도사님 말씀이 아보카도가 머리를 좋게 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런데 혹할줄이야.
첨엔 잘 안먹어도 자꾸 먹이면 먹는다고 하시니, 아보카도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그리고 프룬. 프룬이 천연 변비약이라는건 유명한 사실. 그래서 거버 프룬을 한박스 주문했다. 마침 찬이가 프룬을 좋아해서, 오늘 아침엔 다른거 안섞고 프룬만 2.5온즈 한통 뚝딱 드시고 등교하심.
지난 주에 사다놓고 아직 해결 안본 단호박이랑 남은 사과 잡으면 다음주까지 먹고도 남을듯.
추후 1~2주일간: 닭고기/단호박/사과/아보카도/프룬 드시게 되겠음.

Saturday, June 20, 2009

엄마놀이



오늘 또 홀푸즈에서 닭가슴살(세덩어리!), 살구, 사과, 단호박, 브로콜리, 바나나 사와서 이유식을 대량생산함. 나름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다음 일주일동안의 최대 편의를 위해 제조했는데, 막상 다 만들고 나니, 닭가슴살 한 덩어리가 으찌나 많던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 되어 버렸다. 역시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지 말고 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껄 그랬나보다.

결과물:
닭가슴살+라이스 시리얼 :2끼니분
닭가슴살+감자 :5끼니분
닭가슴살+브로콜리+라이스 시리얼 :3끼니분
닭가슴살+시금치+라이스 시리얼 :2끼니분
브로콜리+감자+오트밀 시리얼 :2끼니분(데이케어 점심)
우리 찬이 이거 언제 다먹냐?

비싼 유기농 살구, 씻어서, 껍질 깎아서(살구가 작아서 짜증났음), 끓여서, 갈아서, 시리얼이랑 섞고 난 후 맛을 보니 미친듯이 시다. ㅜ.ㅠ 신맛을 죽여보겠다고 분유가루를 왕창 탔으나, 찬이한테 두어 숟갈 시식시켰더니, 오만상을 다 찌뿌리고 받아먹다가 결국 우에엑~~~ 해서 홀라당 버렸음. 엉엉엉
그래서 여전히 이유식에 과일 소스가 부족. 어차피 비타민/미네랄은 분유에 다 들어있는데 과일이 달기밖에 더 해? 라고 위안중...이지만 아마 근시일 내에 사과라도 두어마리 잡을 듯 하다.
냉동실의 이유식 리스트업엔 과일만 많을때나 야채만 많을때가 있음. 그래서 파는 이유식을 좀 사다 쟁여놓아야 안심. -0-;;;

요즘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지른 다이모로 스티커 붙이기 놀이까지 하고 오늘의 엄마놀이 끝~~~~

Friday, June 19, 2009

안습 나씨

우리집에 사는 5대종손 나씨가 (우리집에는 5대종손 나씨와 6대종손 나씨와 이들의 수발을 드는 듣보잡 차씨 한명이 살고 있음. 쓰고보니 이거 경호원이라도 한명 고용해야 할 듯함 ㅋㅋ) 미국에서 크레딧 점수가 좀 낮다. 직역하면 신.용.불.량.자? ㅋㅋ 하여 활발한 크레딧카드 사용으로 점수를 부스트 업 해주고자, 얼마 전 아멕스카드 신청했드니 바~로 퇴짜맞았다능.. 그래서 할 수 없이 신용점수가 좀 되는 듣보잡 차씨가 카드를 신청하고, 거기에 딸린 식구로 소셜넘버를 등록해서 카드를 쓰게 해주려고 했다. 근데 last name을 "Na"로 입력해 넣었는데 아무리 시도해봐도 submit이 안되는거다. ㅜ.ㅠ 계속 내가 invalid한 값을 넣었다고 에러가 뜬다. 이놈들! 니들이 정말 위키피디아에도 등록되어 있는 '나'씨를 모른단말야?

재미로 사전 한번 찾아봤다.
n.a. 의 여러가지 뜻들: no account(n/a), not available, not applicable, Neurotics Anonymous, Narcotics Anonymous(NA) 등등..

아놔. 아멕스 오피스로 찾아가야 될려나보다.

Thursday, June 18, 2009

찬이 사진: 엄마 생일 무렵

안습 나찬. 범보의자가 엉덩이에 꼈어요~~


안습 엄마. 하트 땡땡이 잠옷바지 OTL


완전 신남.


터푸가이


사과먹기


은탄일 아침. 아직 은탄주간 및 은탄일의 무서움을 잘 모르는 찬이.


촛불은 찬이가? ㅋㅋ


빈숟가락 빠는 불쌍한 찬이

뜬금없는 파타고니아

나도 펭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집 카메라만 제민옵빠 따라서 펭귄보러 다녀오심.





Tuesday, June 16, 2009

찬이 이야기: 6/16/09 187일째

어헤야 디야~
찬이가 어제 밤 8시 반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잤다!!!!!
새벽 2시 반까지는 분명 잘 자는걸 확인했는데 그 이후로 아빠가 잠들고 나서는 혹시 깼다가 엄마아빠가 안일어나니 다시 잠들었을 수도 있음. 아가가 깨도 엄마아빠가 못듣고 계속 자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몇일 전 이야기.
아침에 찬이 방에 갔는데 평소와 달리 엄마보구도 웃지도 않고, 안아줘도 계속 칭얼댄다.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보니 웬걸, 바지 한쪽 다리통 안에 두 다리가 다 들어가 있음. 새벽에 아빠가 잠결에 기저귀 갈아주고 저지른 만행. 찬아 지못미.

몇일 전 이야기2.
찬이가 평소보다 좀 늦게 잠들었던 날이다. 우유를 먹다가 화내고, 토하고 그래서 거의 들었던 잠이 다 깼던 저녁이었다. 자장 자장 흔들면서 찬이를 어깨에 걸머안고 이제나 자려나 저제나 자려나 하다가 너무 무거워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찬이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니 눈이 가물가물 녀석도 잠이 잔뜩 와있었다. 가물가물한 눈으로 날 한번보고 씩~ 웃어주더니 하품을 하암~ 꼭 디즈니 만화에 나올법한 아기처럼 하더니 옆으로 착 돌아눕고는 홀라당 잠이 들어버리는거다. 만화가 다 뻥은 아니었어. ㅎㅎㅎ

Monday, June 15, 2009

이유식 이야기 6/15/09

지난주에 몇일 몸이 안좋아서 집에서 쉬면서 찬이 이유식 몇가지를 제조했다.
1. 감자+라이스 시리얼 죽
감자 하나를 썰어서 삶아서 포크로 으깬 후 라이스 시리얼을 1큰술 넣고 휘휘 저어주면 끝. 인 이 쉬운 음식을 만들다 부상을 입었다. ㅜ.ㅠ 되직한 죽이 손등에 튀어서 디었다능. 열용량이 커서 그런가 물이 튀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르다. -0-;; 튀자마자 얼른 닥고 찬물에 계속 헹궜는데 물집잡혔다. 아무래도 흉터남을듯. 알로에를 사다가 욜씸히 발라봐야겠다.
그나저나, 이거 찬이가 잘 안먹는다. 미씨 게시판에서는 감자,양파,치즈를 안좋아하는 애는 없다고 써있는데, 찬이는 감자가 별로인가보다. 구황작물 따위...?

2. 애호박 죽
손 큰 차엄마 주키니도 세개씩이나 사왔다능.. 찬이는 아직 어리니까 요 애호박 껍질을 감자껍질 까는걸로 대충 까주고, 송송 썰어서 10분정도 삶음. 건더기만 매직 불렛에 갈음. --> 주키니 퓨레 완성
평소에는 밥에 물넣고 갈아서 죽을 만들었는데, 이날은 무슨 정성이 뻗혔는지, 쌀을 불려서 매직불렛에 갈아서 죽을 쒔다지. 유기농 스시라이스 4큰술+유기농 브라운라이스 medium grain 3큰술을 썼는데, 뭐 뜨거운물에 한시간 불리니 가는 일까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근데 내가 정신이 좀 없었다. 그것이 부피가 5~6배는 늘어나는 것인데, 그걸 깜빡하고 뭐 얼마 안되네 ㅎㅎㅎ 하고 그냥 몽창 냄비에 넣고 끓였다지. 앞으로는 반만 합시다. 끓이다가 반 덜어내고 물 더 붓고 끓이고 뭐 죽 한대접 끓이는데 한 네 시간은 걸린거 같다. 게다가 애호박 퓨레한 것은 이미 다 익은거여서 맨 마지막에 넣고 섞기만 하면 되는데 ㅜ.ㅠ 깜빡 하고 그냥 생쌀과 같이 처음부터 끓이셨다네. 아마 많~은 영양소가 파괴되었지 싶다. -0-;;
앞으로 생쌀로 할때는 주키니 하나당 쌀 한큰술만 하고 조금씩만 만듭세. 이러다가 엄마의 근성이 바닥날지 모름.

3. 눈물의 아보카도
그냥 아보카도를 포크로 으깨서 먹였다. 잘 안먹는다. 내가 한입 먹어봤더니 음.. 안먹을 만 하네.. 그제 한큰술 먹였더니 어제는 똥이 어찌나 묽은지. 색깔은 좋았다만. 아직은 애가 먹기에 아무래도 지방이 많을까? 하여간 이거 고만먹여야지 싶다. 3불짜리인데.. 내가 그냥 퍼먹는 것도 불가능하고, 과카몰레 레서피나 구해봐야겠다.

4. 찬이가 좋아하는 맘마 메뉴:
당근+사과+오트밀
단호박+배(사과)+오트밀
컬리플라워(브로콜리) 죽

찬이 이야기: 6개월 체크업

찬이가 6개월 하고 하루 더된 6월 12일날 정기검진 다녀왔음. 95~97%대의 우량아임을 확인하고 또 놀라운 사실도 하나 알았음.

키: 29인치(73.66cm) 97%
몸무게: 21파운드 12온즈 (9.86kg) 95%
머리둘레: 46cm 95%

-0-;; 윗니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
확실히 찬이를 내 뱃속에서 한달 이상 묵혀서 낳은 것이 틀림없다. 아랫니 두개도 다 났는데 또 뭐가 급해서 윗니가 벌써 나온다냐. 의사샘이 이거이거 오늘내일 내로 윗니 나온다고 하드니 엊그제부터 침을 엄~~~~~청나게 흘리고 있다. 침을 흘리는게 아니라 그냥 뱉는거 같다.

주사도 예정대로 네가지 in 두방에 맞고, 아프다고 엉~엉~ 울었다. 거의 그쳤는데, 엄마 얼굴보니 또 서러워서 입을 삐죽거리며 잉~ 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내가 엄마인걸 아는게야~?)
그날 밤에 약~~~간 열이 있어서(겨드랑이에 36.5도; 평소엔 36.1도임) 바~로 타이레놀 0.8ml 먹여버렸다. 몸이 안좋은지 나보고 내내 안으란다. 뭐 그렇다고 눕히면 울고불고 한건 아니었지만 웬지 안쓰러워서 좀 안고 달래서 9시 반쯤 재웠더니 그냥 안깨고 잘~잤다.

이유식은, 또 발스터 아저씨한테 저지당했다. 이분, 너무 보수적이랄까. 고기 언제 먹여요? 했더니 8~9개월이란다. 한국 이유식 책에는 분명 6개월이라고 써있는데. 그러면서 시리얼은 꼭꼭 먹이란다. 철분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시리얼이 없으니까 고기를 먹여서 철분을 섭취시키려는 것이고, 이나라는 시판 시리얼에 철분이 다 강화되어 있으니까 그것만 먹이면 나머지 영양분은 분유에 들어있다고 보는가보다. 그래서 나도 "no rush" 하기로 했다.

밤중에 자다가 깨서 먹는 것도 이제 필요 없다고 함. 한 번 먹는게 나쁜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힘들면 훈련시킬 수 있다고. 아무래도 애가 4~5시쯤 일어나서 먹는게 우리한테 힘들었는데, 안해도 된다고 하니 은근 기뻤다. 오늘 아침에 뭐 일부러 훈련시킬려고 그런건 아닌데, 찬이가 5시에 푸~푸~거리며 깼지만 오빠랑 나랑 둘 다 너무 졸려서 걍 둬버렸다. 그랬더니 다시 잠들었다가 7시 반에 깼다. 오늘 밤도 배 빵빵히 먹여서 아침 7~8시까지 그냥 둬봐야겠다. 근데 이렇게 했더니 단점이, 옷이 다~버리도록 쉬아를 싼다는거. 거기다 응가까지 했었는데 엄마가 부주의하게 기저귀를 빼버리는 바람에 또 오늘아침에 똥범벅 잔치를 치뤘다는거 ㅡ.ㅜ

Saturday, June 13, 2009

찬이 사진: 5/30/09 EV carnival

간만에 엄마아빠와 나들이 (EV로 -0-;;;; )






우리도 들어가고 싶어요~ 불쌍한 모자


엄마는 막노동중...


사실은 찬이가 철조망에 깊은 관심을;;;;


엄마와 커플룩


"다 먹어주겠다." 입에 닿는거는 무조껀 쪽쪽


염소 안녕~?


찬이가 염소 꼬잡아 뜯을까봐 조마조마했뜸.




닭도 안녕~?




그밖에 토끼와 오리도 있었지만 토끼가 좀 사납다는 소문에 토끼는 패스해줌. 오리는 웬지 구석에 숨어있었다는..

Thursday, June 11, 2009

오늘의 잡소리

어제 보건소 또한번 방문해주셨더랬다. 기침나서 죽겠는데 마트에서 사먹은 약이 조금은 효과가 있다고 했더니 NP아줌마 급반색하며 그럼 그거 계속 드시란다. ㅜ.ㅠ 기침 외에, 무릎도 아프다고 했더니 정밀 검진 후 (그냥 누워보라고 하고 굽혔다 폈다..) ace band 를 처방해 주더라. 반창고를 붙여줄려나, (아아, 곰보선장님?)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간호사가 한참만에 들어와서는 나보고 너 왜 안가고 뭐하냐고.. ㅜ.ㅜ 그래서 너 기다리고 있었다니까 오 푸피, (번역: 에잇 똥같은! ?) 이러더니 나달 형님 압박붕대를 감아주셨다. 보라색, 남색 짝짝이로 ㅜ.ㅠ 그러더니, 멀티 칼라!, 이러면서 똑같은 색깔이 없다고 미안하단다.

다리에 압박붕대 감으니 매우 불편했지만, 웬지 내가 흠모하는 스포츠 스타와 동질감이 느껴져서, 흐뭇했다.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보라색 마음에 든다. 레이커스와 칼라가 맞음. 그나저나 3차전 져서 매우 우울했는데 (NBA playoff) 오늘은 꼭 이겨야할텐데;;;;; 나는 농구 룰도 잘 모르고, 경기중에 "삑~" 소리나면 오빠 왜저래? 누가 파울이야? 이렇게 꼭 물어봐야만 경기를 이해하는 주제에, 농구를 너무 열심히 보는거지. -0-;;;; 언젠간 LA로 이사가서 스테이플 센타 시즌티켓 끊는 그날이 오길. (그날 오면, 코비아저씨 은퇴하는거 아녀?)

이동네 날씨 요즘 이상하다. 어젠 비도 왔다. 한 5분간? 근데 그 비를 내가 맞았다는거. 하도 감기가 안낫고, 기침도 심하고 그래서 푹 쉬어볼려고 집에 남았는데,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하니까 캡 우울하다. 어제 낮잠 퍼잤더니, 밤에 잠이 안와서 것도 별로고. 사실 좀 자다가 기침때문에 깼음. 몸 안좋아서 우울하기가 거의 입덧할 때 수준임. 하긴 폐렴걸렸을 때도 있었구나. 요즘 몸이 하도 안좋아서 슬슬 운동좀 해야지 했는데, 무릎때문에 천상 수영을 해야할 거 같다. 흑흑 야외수영장 추운디..

Wednesday, June 10, 2009

찬이 사진: 05/24/09일 찬이의 하루

찬이의 시그너쳐 표정. 삿대질 장전중.


방만하게 애 보다 딱걸린 아빠


엄마와 독서시간. 오늘의 꺼리는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셀프 공기 피딩중


아빠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업로드. 왜 아빠는 이런걸 좋아할까?


얼음 장난. 아따 이거 왜이리 안집힌다냐?


거품목욕 찬이.


자 오늘은 여기까지.

Tuesday, June 9, 2009

찬이랑 찬이 엄마 이야기 6/9/09 180일째

1. 찬이 엄마는 요즘 무릎이 쑤신다. ㅜ.ㅠ 2주 전쯤엔 '쑤시는 것 같다'정도로 아프다면 요즘엔 '쑤시는거 맞다'정도로 아프다. 저번주 정도 부터 찬이 1-2층 운반은 거의 아빠한테 다 부탁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제 장보러 가면 아랫쪽 선반에 있는 물건들은 살펴보기가 싫더라. 심지어는 오빠가 나더러 관절염 약을 먹으랜다. 이게 다 우리 우량아님 덕분인 듯 하여 슬프고도 기쁘다. 이래놓구 사춘기때 안커버리면 엄마한테 혼날줄 알아!
그밖에, 지난주에 감기때문에 생일주간을 매우 우울하게 보냈다는 이야기, 아직도 기침하느라 밤에 잘 못잔다는 이야기 등등이 있다.

2. 삐삐주전자 찬이
찬이가 요즘 삐삐 주전자 같은 소리를 낸다. ㅋㅋㅋㅋ 글쎄 좋아서 그런건지 싫어서 그런건지 도무지 모르겠다. 자다가 일어나자마자 기저귀도 갈아주고 맘마도 먹였을때조차도 얼굴은 웃고 있는데 소리를 지르신다능.. 나즈굴이냐며..

3. 씨밀락 올개닉
찬이가 어제 하도 분유를 마다하시길래(엔파밀 프리미엄) 씨밀락 올개닉을 따서 먹여봤더랬다. 씨밀락 올개닉에 설탕 들었다더니, 진짜루 잘먹는듯. 어제 아침에 2온즈도 채 안먹던 분유를 오늘 아침에는 7온즈나 드시고도 쩝쩝거리더만. 그 쩝쩝에 낚인 차엄마, 3온즈 더 대령했다가 찬이가 '우엑'해서 물렸다. 먹기 싫으면 토하는 시늉을 한다능;; 하여간 설탕이 들었든 콘시럽이 들었든 찬이가 잘먹으니 씨밀락 올개닉 먹이기로 결정 봄.

4. 이유식
원래 계획대로라면 찬이가 지금쯤 닭고기를 뜯고 있어야 하는데 ㅋㅋ 저번주에 찬이가 스윗피 먹고 약간 발진이 났었더랬다. 진도 달려나가던 차엄마 약간 쫄아주시고, 이번 주말쯤에 줘볼까 함. 이번주부터 데이케어에 점심 이유식은 싸가기 시작. 어제 찬이가 젤 좋아하는 콜리플라워 죽+당근으로 2.5온즈쯤 보냈는데 매우 잘 먹었다고 함. 어제 밤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홀푸즈 가서 올개닉 백미/현미, 강낭콩, 주키니, 아보카도, 감자 요렇게 장봐왔다. 아보카도가 글쎄 아무리 캘리포니아산 올개닉이라고 3불이나!! 하더라. 잘 안먹으면 ㅜ.ㅠ 내가 울면서 파먹어야지...

이번주 식단:
아침: 과일+시리얼 1~2oz
점심: 당근+엄마표죽 2~3oz
저녁: 단호박시리즈+시리얼 3~4oz

지난주에 단호박 한마리 잡았더니 얼마나 많던지.. 그나마 반은 과일이랑 섞어놔서 양이 더 많다. 단호박+사과 시리즈는 이제 다 먹었고 (수고했다 찬아) 단호박+배 시리즈 남았다.

Wednesday, June 3, 2009

찬이 이야기 06/02/09 174일째

1. jerking back while being fed
지난 주말쯤부터 찬이가 분유먹을 때 이상한 행동을 한다. 배부르거나 토나올듯이 고개를 뒤로 확 빼는것. 지금까지는 그런 행동을 하면 다먹었나보다 하고 그만주면 되었는데, 어제는 유치원에서 하루종일 그러는 바람에 분유를 거의 못먹고 집에 왔다. 집에 와서는 배고프다고 난리 난리.
젖꼭지를 확 뱉었다가도, 다시 분유병을 얼굴에 들이대면 젖병 무는 입모양으로 입을 아~ 벌리고 손으로 병을 끄잡아 댕긴다. 그런식으로 계~속 시도해서 어제 저녁에 이유식 먹고 나서 5oz나 먹음.

2. 트레이닝 컵
어제 저녁에 이유식 먹고나서 분유 5oz 먹고도 배고파하길래 더먹이면 토할까봐 물을 sippy cup에 담아서 좀 줬다. 아니 이눔이 고개를 젖히면 물이 나온다는걸 눈치 챈듯, 거만하게 한손으로 컵을 잡고 물을 마시더라. 먹는거에 대해서라면 터득이 빠른거 같다. ㅋㅋㅋ 어느정도 물을 마신 다음엔 컵을 땅바닥으로 획 버려주는 센스까지 -0-;;;

3. 손가락을 이용한 놀이
엄마랑 새로운 놀이를 개발함. 찬이가 검지로 엄마한테 삿대질 할때, 손가락에 막 뽀뽀해주면 (약간 무서운지?) 키득키득 웃는다. 잘 안웃을 때는 손가락을 앙앙 잡아먹을려고 하면 재밌어한다. 또, 삿대질 하는 둘째 손가락에 엄마의 둘째 손가락을 갖다 대주면 (E.T.놀이) 매우 흥미있어 함.
그밖에 할아버지가 사주신 새 장난감안에 자두만한 공들이 들어있는데 그것들을 투수가 야구공 잡듯이 딱 세 손가락으로 쥐고 (도대체 왜? 아직 넷째랑 다섯째 손가락은 쓸 줄 모르는건지) 사과 베어먹듯 먹어본다.

4. 엄살 부리기
오늘 아침에 찬이를 점퍼루에 앉혀놓고 손톱을 깎아주는데, 힘으로 저지하시려다가 미리 대비하고 있던 엄마한테 짐. 엄마가 손톱을 좀 너무 바짝 깎았는지, 아님 그냥 싫은건지, '이잉~'하고 우는 소리를 낸다. ㅋㅋㅋㅋ 어림도 없다 이놈아

5. 이유식
요즘 이유식을 잘먹는다. 그동안 이유식 먹을때 하도 자기가 숟가락을 잡을려고 해서 막 흘리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그냥 주먹 꽉 쥐고 그저 입만 아 벌리고 잘 받아먹는다. 자기가 가만히 있어야 더 잘 얻어먹을 수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듯 하다.
아침은 1.5oz쯤 먹고, 저녁은 3~3.5oz정도 먹는거 같다. 다음주부터 슬슬 데이케어에 점심을 싸서 보낼려고 하는데, 뭘 어떻게 싸보낼지 요즘 차엄마 머리속이 복잡함. 잘먹는것 위주로(브로콜리 죽?) 보내야겠징.. 잘 안먹고 그러면 선생들 헷갈릴테니..
다음주말 정도부터 닭고기 갈아서 줘볼까 하는건 예전부터 생각했던거고, 아보카도도 바나나처럼 안익힌채로 어린 아가한테 먹여도 된다던데 아보카도를 함 줘볼까 생각중.

요즘 메뉴:
아침- 야채(당근or스윗피)+시리얼 1ts(+분유)(과일을 싫어하심)
저녁- 야채+과일+시리얼 ex)단호박+사과+오트밀시리얼 1.5ts(+분유15ml)
or 콜리플라워죽+야채1종(당근/단호박)

이유식을 잘 먹으려고 하니 분유를 좀 거부하는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