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 2007

Trip to Spain (4) : 04/30/2003 Barcelona -1-

## originally posted on 06/05/2003
## 내 1세대 홈페이지 sayhi.to/rubycandy 에서 발췌함


오늘도 실험실. 한 두어시간 공부하고 나니 서너시간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아래 글에 내가 어제 문열었다는 얘기... 오늘 자물쇠의 작동법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 본 결과, 처음부터 잠궈져 있지 않았던 문을 열심히 열었던 거였다. -_-



자 어디할차례지?



둘째날~! (바르셀로나 관광 1일째) (2003년 4월 30일)

내가 묵은 호텔은 바르셀로나의 교통의 중심지 인줄 알았던 샹츠 역 부근이었다. 바르셀로나로 들어오는 모든 기차의 종착역이 샹츠역이라는데 나는 비행기타고 들어가서 비행기타고 나왔으니깐 별 상관은 없었다는.. 어쨌든 역전에 버스도 많고 택시도 많았으니 편리하긴 했다.

이날은 내가 미리 짜갔던 스케줄 상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를 둘러보는 날이었는데, 고딕지구는 까딸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샹츠역에서 까딸루냐 광장으로 가는 지하철을 물어 물어 탔는데 지하철 안에서 웬 중국인 아줌마가 말을건다.

아줌마 : 니 시 지궈런?

나 : 워 시 한궈런

아줌마 : 야 너 그런데 중국말 하네

나 : 버벅버벅

아줌마 : 까딸루냐 광장 가는 열차 맞나 이거?

나 : 어

아줌마 : 어데서 내리노

나 : 이담에 내리모 된다


이 모든 대화가 순수하게 중국어와 손짓 발짓만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 대사가 오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쨌든 까딸루냐 광장에서 내릴때 그 아줌마를 툭툭 쳐서 데리고 내렸다.



자, 까딸루냐 광장에 내렸다.

아무 출구로나 나왔더니 분수대가 보인다.
바람도 불고 구름도 잔뜩 낀데다가 빗방울도 가끔 흩날리는 스산한 날씨였지만 나는 신나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주변에 보이는 유럽풍의 건물들, 가이드 북에서 그림으로 보았던 광장을 혼자힘으로 찾아왔다는게 너무 기뻤다. 분수대앞에서 일단 엄마랑 나랑 각각 한장씩 사진을 찍고 광장을 한바퀴 돌기로 결정. 광장 한가운데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는데 사람들보다는 비둘기가 훨 많았었다. 꾸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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