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24, 2009

찬이 이야기 05/24/09 164일째

1. 무서운 코비 아저씨
엄마가 Kobe Bryant 팬인데 -0-;; 어제 대 덴버전에서 LAL이 계속 뒤지고 있던 상황, 4쿼터 막바지즈음에 코비아저씨가 회심의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신 후 이빨 보이기 세레모니를 선보이셨는데 표정이 그만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찬이가 엉엉 울었다능;;;; 무서워 죽겠단다. ㅋㅋ
코비 아저씨, 다음번엔 조금 더 귀여운 것으로 부탁드림.

2. 독서하는 찬이
한국에 계신 조부모님들께서 기뻐하실 이야기. 드디어 찬이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얼릉 덮으라고 화내지 않게 되었다. ㅋ (대신 생글생글 웃으며 슬며시 책을 덮는다지) 유심히 그림책을 쳐다보며 '사과가 쿵' 같은 이야기에는 눈 똥그랗게 뜨고 엄마가 뭐라그러는지 듣는다. 그래서 사기꾼 부모가 또 조작 사진 한장 건졌다는....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3. 괴성 찬이
저번 포스트에서 배고파도 슬퍼도 찬이는 안운다고 썼는데 (그래도 무서우면 운다) 그대신 이제 소리를 지르신다. -0-;; 아악~ 꺄악~ 이렇게. 오늘은 오후 낮잠시간을 놓쳐버려서 그냥 안재웠더니 저녁 내내 소리지르더라. 애가 화내거나 울고부는 것보다는 낫겠다만, 그래도 참 난감했다. 또 하나. 오늘 들어 찬이가 뭔가 요구할 때 '응응' 거린다. 응응거리다가 말 빨리 못할까봐 순간 걱정도 되었지만, 하여간 울음 외의 수단으로 우리와 의사소통하려고 노력하는 듯이 보여 뿌듯하기도 했다. ㅋ

4. 그 밖에 오늘은 식탁에서 얼음장난 두 번 하고, 처음으로 거품 목욕도 해 본 역사적인 날임.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