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일 파티
그저께 찬이 태어난 지 200일이 되었는데, 엄마가 빠~져가지구 케익을 제조하지는 못하고, 코스코에서 치즈케익 사다가 촛불 불고, 엄마 아빠만 신나게 먹었더라지.
그동안 역시 한 번도 안아프고 잘 커준 찬이에게 박수~ 짝짝짝!!!!
2. 반찬투정
찬이가 요즘 이유식을 잘 안먹는다.
분명히 좋아하는(좋아한다고 엄마가 착각하고 있던) 것을 줬는데 한입 먹고는 푸~푸~ 뱉어낸다. 어제는 강낭콩 맘마를 한통 까서 줬다가 푸푸거려서, 완두콩 맘마로 바꿔줬더니 먹는다. 것도 시원찮게. 찬아, 이것도 콩이야... 아무리 말해줘도 강낭콩은 못먹겠단다. 이상하네.. 저번에는 분명 한통 뚝딱 잘 먹었는데.
어제 아침 맘마는 프룬+오트밀이었다. 프룬맘마도 분명 아침으로 프룬만 한통 뚝딱 먹을정도로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푸푸거리는것이다. 그래서 그냥 오트밀만 줬는데도 안먹는다. 아마 두시간 전에 먹었던 6온즈 분유가 소화가 덜되었었나보다.
오늘 아침에는 사과+시금치닭가슴살죽을 줬다. 또 푸푸거린다. ㅜ.ㅠ
걱정도 되고 짜증도 나고 참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시판 병조림이 뭐가 남았나 뒤져보니, corn+butternut squash가 있다. 그건 또 먹는다.
고민, 또 고민하다 보니, 요즘 내가 찬이 맘마에 소홀했던 것 같기도 하고. 찬이가 약간 미각이 생겨서 좋고 싫음이 분명해진 듯도 하다. 하긴 우리들도 만들어서 냉동실에 얼린거는 확실히 맛없고 먹기 싫은데, 그러고 보니 찬이한테는 막 일이주일치씩 만들어서 먹이고 그랬으니까.
오늘부터는 찬이 맘마를 매일 만들어줘야겠다. 고기죽 같은 건 확실히 금방 만든게 맛있으니까 잘 먹지 않을까? 아님 말구 ㅠ.ㅠ
4. 찬이 엄마
아이구 허리야 ㅜ.ㅠ
무릎이 나을만 하니 허리가 아프다. 지난 주말에 찬이한테 잘해준답시고 낮잠 몇 번을 연거푸 안아서 재웠더니 아침마다 허리가 아프다. 빡센 중고딩 시절도 끄떡없이 잘 관리해온 허리인데. 칼슘 약도 사다 먹고, 덜 늙어보겠다고 코엔자임 q10도 사다 먹고, 요즘 내가 한줌씩 약먹는거를 오빠가 보면서 하시는 말씀이, 마눌은 풀도핑 했으니까 레이드 뛰셔도 되겠단다. ㅋㅋㅋㅋ
5. 분유 원조/옷 원조
찬이가 가난한 유학생 집 아기라 각처에서 구호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베이비 갭에서 옷이 한박스 배달되어 오고, 이번 주에는 하와이 차 소아과에서 분유와 로션이 왔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6. 찬이 개인기
이제 제법 혼자 잘 앉는다. 지난 주말쯤 갑자기 잘 앉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앞으로 별로 쏠리지도 않고 뒤로 획 넘어가지도 않는다.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앞에 잡을 만한 것이 있으면 잡고 버텨주는 센스도 있음. 외할머니한테 무시당하지 않을려고 엄마아빠가 열씸히 짝짝꿍을 가르치고 있긴 한데 팔을 확 벌렸다가 입 앞으로 모으는 행동을 한다. 우리는 그게 짝짝꿍 한거라고 우기고 있다. 손목에 스냅도 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딸랑이 장난감을 손목을 까딱까딱 하면서 매우 거만하게 흔드신다. 우리 찬이, 이제 고스톱을 배울 때가 되었구나.
7. 작품 활동
찬이가 데이케어에서 그림을 한 장 그려왔다. 엄마가 당장 식탁 앞에 붙여놨다. (인증샷 커밍쑨)
찬이도 나중에 내가 똥칠하면 벽에 붙여줄려나?? ㅋㅋㅋ
찬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구나~ 200일 지난 것 축하해~ ^^
ReplyDelete가난한 유학생? 그닥 와 닿지는 않는데..ㅋㅋㅋㅋ 좋~겠다!
ReplyDelete6온즈 먹이고 2시간있다가 이유식을 또 먹여?? 진짜 잘먹나부다..-0-
ReplyDelete하긴.. 워낙 우량하니 ㅋㅋㅋ
울 다영이는 분유 200ml (아마 거의 6온즈랑 비슷할거같은데??)먹을땐 4시간마다 먹었는데.. -0-
지금은 이유식이랑 같이 먹어서
한번에 이유식 100~120cc 정도 먹고 분유 100ml 정도 먹어.
이유식 매일 만들면... 피곤할꺼야 ㅋㅋ
도시락 반찬 고민하는 엄마 마음이 이해가 간다니까..ㅡ,.ㅡ
상순오빠: 감사요~~~
ReplyDelete자쓰: 가난한 유학생 맞거든여 ㅡ.ㅜ
지니언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밤새 굶었으니 일단 한병 먹이구요 좀 놀다가 아침 먹은거였어요. 찬이도 이유식 80ml정도 먹는날엔 분유 60~100ml 정도밖에 안먹어요. 하긴 얘가 그동안 이상하게 많이 먹은거였나봐요. 요즘에 양이 줄어드니까 웬지 걱정되네요. ㅋ 2개월때 200ml를 2~3시간 간격으로 먹었었다죠 ㅋㅋㅋ
그나저나 다영이는 벌써 10개월!! 곧 돌이네요~~~~ 완전 시간 빨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