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발짝 떼다!
오늘 엄마랑 아빠가 데이케어에 찬이를 델러 갔는데, 엄마 앞에서 혼자 서있던 찬이가 아빠쪽으로 가겠다고 한발짝 걸었다!!!!
집에 와서도 두어 번 성공. 하지만 한발짝 이후에는 앞으로 철푸덕 엎어진다는.....
1. 바가지컷의 나찬이.
어제 오빠한테 찬이 잡으라고 하고 대망의 '바가지'컷을 시도했으나 장렬히 망했다. ㅜ,ㅠ
엄마가 보기에 찬이가 너무 잘생겨서 ㅡ.,ㅡ 머리라도 흠을 내줘야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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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위로해 보지만 찬이한테 너무 미안하다.
데이케어의 블랑카 선생님 왈 "왓 디듀얼 맘 두 뚜유?" ㅜ.ㅠ
2. 마이 롭
아침에 찬이랑 데이케어에 도착하면 엄마(나 아빠)에게서 안떨어질려고 하는 찬이. 한동안 별별 작전을 다 썼었더랬다. 그런데 요즘엔 블랑카 선생님이 찬이를 받아주면, 거기 안겨서 너무 잘있는다. 심지어 오늘은 엄마 가는걸 보고 그냥 있더라. 블랑카 샘은 멕시칸 (히스패닉?)인데 그사람들 특유의 영어 발음으로 찬이더러 "마이 롭~"(my love?) 이란다.
진심은 어떨지언정, 다른애들에게도 다 그럴지언정, 하여간 찬이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느껴져서 참 고맙다.
아 진짜 데이케어 선생님들한테 커피한잔 대접해야하는데. ㅋ
3. 식탐꾸러기
그러고 보니 요즘 찬이가 말귀를 부쩍 잘 알아듣는 듯 한데.
구체적으로 어떤 단어를 알아듣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멍멍이' 외엔 다 먹는거 관련 용어같다.
특히, 까까, 사과, 바나나 요런 단어에 눈이 빤짝빤짝해진다. 아놔 똥글아~~~~
오늘 아침엔 브로콜리 죽을 먹다가 짜증내길래 바나나를 한조각 입에 넣어 줬더니 급 화색~ 우~우~ 하면서 눈웃음을 날려주심. 갈수록 찬이의 눈웃음은 먹을것을 이용하지 않고선 볼수가 없어지는 듯 하다.
4. 찬이 엄마 이야기
갈수록 불러가는 똥뱃살 때문에 어제부터 아침 운동을 시작한 차엄마씨.
하도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삭신이 쑤셔서 팔 올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내일이 작심 삼일의 최대 고비인 3일째인데, 또 마침 종목이 pilates다. 아아.. 공포의 필라테스...
5. 치카치카
지난 주말부터 잠자기 전에 치카치카를 시작했다. 싫어하거나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다가 효과음을 넣어주니 (치카 치카 치카 치카....) 재밌어 한다. 오늘은 치카치카 하자고 엄마가 골무 칫솔을 들이대니 아 하고 이빨을 보여주는 센스까지.
6. 오늘 저녁 찬이 식사량
닭고기 당근 죽 5온즈 + 과일 후식 2온즈 + 분유 4온즈
오후 낮잠을 못자서 속이 헛헛하였는지 저렇게 배터지도록 드시곤 장렬히 토해주심. 쪼끔. 너무 먹어서 약간 밀려 올라왔나보다. '토하도록 먹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우리 나찬이.
한발짝 떼고 나면 이제 걷는 거 일도 아니라는데~ 푸하하..찬이 따라 뛰어댕길 차엄마..눈에 선하구나..
ReplyDelete(우리 아들 기어댕기는거 상상만 해도 나는 우어우어우어...-.-;;)
암튼 애들 코스튬 입혀놓으니까 넘 귀엽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사진보니 너무 예쁘구나. 집 주소가 어떻게 되니? 전에 네 이메일을 알아놨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구나. 요즘은 온통 잃어버리는 것 투성이라서.
ReplyDelete이메일로 보내주면 좋겠어. 나는 이런 블로그 사용은 안해봐서 이걸 정말로 니가 읽어볼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hcha2284@msn.com 이 우리집 이메일 주소야.
뉴욕에서 작은 엄마가.
1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