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학교갈려고 차를 빼는데 찬이가 거라지 문 닫는 스위치를 눌러서 차로 거라지 문을 우그렸다. 물론 차 윗쪽도 손상됐다. 안테나가 거라지 문 끝에 걸려서 뽑혀 나올뻔 함.
집도 부서지고 차도 부서지고 아아아아아아아 오빠랑 나랑 완전 울뻔했다.
그러게~~ 그러게~~ 안된다니까 왜 자기가 한다고 우겨가지고~~ 찬이를 엄청 원망하다가 곰곰 생각해보니, 꼭 찬이 잘못만은 아니다. 그래 두 살 짜리 널 믿었던 내가 미친년이지... 라며 그동안 차 앞좌석에서 운전도 시켜주고(거라지에서 시늉만) 네스프레소 및 각종 주방기구 작동도 시켜주었던 것을 반성하다보니 이것도 아닌듯.
이제 찬이는 거라지 스위치를 16살때까지 압수당하겠지만, 그것 외에 이것 저것 최대한 시켜주는 건 계속 하는게 맞는거 같다.
한국에 아침 시간 되면 엄마한테 앵벌해서 막고, 찬이는 이제 그만 구박 해야겠다. (사실 처음부터 하면 안된다는 생각은 쭉 했지만 자기도 미안했는지 자꾸 "빵간차는 어딨어?" 물어보니까 열받아서 또 그만)
엄마 아빠가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찬아.
제유가 우리 쌔끈한 일년도 안된 TV를 무참히 뽀개버렸던 생각이 나는구나..
ReplyDelete제민이가 새로 산 TV에다가 자기 자동차 굴리고 그러면, 제유가 한마디 한다 " 제민아. 우리 TV 2번이나 부서져서, 또 부서지면 우리 이제 다시는 TV 못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