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3, 2008

기억력 소녀

한때 엄청난 기억력을 자랑했던 기억력 소녀 차은선..
돌 무렵 앉아서 티비를 봤다던 방의 구조, 덕선이 태어났을 무렵 살던 집의 화장실 구조도 기억하는데,
중학교때는 몇 일 벼락치기로 천자문을 외우고,
고등학교때는 이과반 애들 얼굴이랑 이름도 다 알았는데...

요즘은 엄청난 치매력을 과시한다.
누구 이름, 지명, 일상 용어 이런거 생각안나는건 다반사고 - 영어로든 국어로든
한때 절대 안틀릴 자신있었던 한글 맞춤법도 이제 긴가민가 - 한심하게 맞춤법 틀리는 어른이 바로 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는 옛날일들도 잘 기억이 안나는거다.

이고으니가 얼마전에 자기 홈피에다 내가 고등학교때 유기견을 줏어다가 화장실 세면대에서 씻기고 내 타올로 닦아준 후 풀어줬다는 글을 썼다. 전~~~혀 기억나지 않는 사실이다. 내가 화장실에서 만화책보다가 허일봉 선생님한테 걸린건 기억나도 화장실에서 강아지 씻긴 기억은 없다.
또 얼마전에 오랜만에 연락된 중학교 친구는, 나랑 자기랑 가장행렬에서 몸빼바지입고 선생님들한테 떡하고 오징어를 팔았다고 한다. 별거 아닌 일도 아닌 이런 일들이 왜 기억이 안나냐..
국회의원들 청문회 나와서 기억안난다고 하는게 이해가.... 쿨럭..

이쯤되니 조금 두렵기도 하다.
꼭 치매노인이 정신없을때 무슨짓 하고 다녔는지 모르는것처럼, 길지 않은 인생동안 내가 저지른 허튼짓들과 삽질들을 기억못하고 살다가 간만에 만난 오랜 친구로부터 무슨 이야기를 들을지.

맥락은 좀 다르긴 하지만 또 마침 오늘 우연히 서랍에서 보물(?)을 발견했다.
지금 우리집에 있는 물건들은 오래돼 봐야 유학올 때 챙겨온 것들인데, 불과 3년 전에 내가 챙겨온 물건들 중에 오빠랑 연애하면서 모았던 영화표랑 카드가 있는거다. 카드들이 뭉터기로 있길래, 여기 온 이후로 시댁 또는 친정에서 받은 생일/크리스마스 등등 카드겠거니 별생각없이 하나를 열어봤다. 그랬더니 "이쁜 은선이에게~"로 시작하는 낯간지러운 연애편지... ㅋㅋㅋ 무려 카드가 일곱개나 있었다. 3년이란 연애기간동안 카드 일곱개는 웬지 부족한듯 하긴 하지만.. 요즘엔 생일에도 카드를 안주시는 남편이셔서... ㅋㅋ 삐뚤빼뚤 나율체를 본 지가 얼마만이냐.. 다시 읽어보는데 참 새로웠다. 한참 핑크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릴때는 카드에 씌인 글 따위가 그닥 자극적이지 않았던게지....

마지막 카드는 결혼하기 전 생일에 받은건데. 이런 말이 써있다.
"결혼하믄 '결혼하기 전에 생일엔 별 거 없었다~'라는 생각이 나도록 잘해줄께"
ㅋㅋㅋ
이런건 기억 팍팍 해줘서 매년 오빠를 압박하는데 써먹었어야 하는거잖아..

Thursday, October 30, 2008

33주 7일째 및 근황

가진통이 시작되었다. 사실 산통에 대한 두려움만 있었을 뿐, 산통이 어떤 아픔일 지에 대해 전혀 클루가 없었다. 뭐 초산부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그냥 생리통의 10배 100배라는 정도?
그런데 그저께 밤인가.. 잘려구 누웠는데 생리통처럼 배가 살살 아픈거다. 나의 생리통 증상은 설사병-0-;;났을때랑 약간 비슷한데, 그래서 혹시 그냥 뭐 잘못먹어서 배가 아픈가 하고 생각도 해봤다. 그치만 평소 생리통의 반의 반도 안아팠기 때문에 무시하고 그냥 잠. 자는 중간에 한두번쯤 배가 아팠던 거 같다. 그리고 어제 밤에 또 배가 살살 아팠다. 가진통인거 같긴 했는데 혹시 몰라서 오늘 병원에 전화해 보니 잠깐 아프다 마는거, 가진통 맞단다.
아 무섭다.
가진통이라고 하니까 출산이 가까워 오는게 실감이 나잖아.

시애틀 다녀온 이후로, 혹은 가진통이 시작된 즈음부터, 밤에 좀 잘잔다. 잠도 빨리 들고, 새벽에 깨더라도 다시 잠드는 확률이 매우 높다. 그대신 생리때처럼 온도조절이 좀 안되어서 자다가 더워서 깨서 이불 걷어찼다가 나중에 추워서 깨서 이불 다시 덮고 그런 불편이 좀 있다. 그리고 낮에 좀 더 졸립고..
남들은 임신하면 졸려서 고생한다던데 나는 입덧할 때부터 지금까지 못자서 고생했었다. 드디어 아가 나오기 전까지 잠좀 편히 자볼려나..

소화가 잘 안된다.
걸신이 가신걸로도 부족해, 입덧할 때로 돌아간거 같다(면 좀 오바고..)
20주 즈음엔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서 힘들더니만.. 요즘엔 좀만 먹어도 막 트림하고 (트름한다고 오빠한테 구박받고 ㅜ.ㅠ) 소화시킬려면 대여섯시간은 걸리고, 먹고 싶은것도 별로 없고 입맛도 없고..
그래서 요리도 관두고 베이킹도 관두고 오빠랑 생계형으로 해먹다 보니 더 맛없고 좀 그렇다 -0-;;

우기가 시작된 듯 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도대체 몇시인지도 모르게(날씨가 흐려서 대낮이 다되도록 잤다는...) 날씨가 우중충하더니 결국 오후에 비가 왔다. 오랜만에 일기예보 보니까 다음주 월요일까지 비온댄다. 음.. 11월부터 주구장창 비오는건 좀 이른감이 있는데.. 뭐 어쨌든, 우산 어따뒀나 찾아보자. 내일 할로윈인데, 으스스한게 분위기 딱이네 -0-;; 이달 초부터 준비해뒀던 호박 두마리 오빠가 언제 깎아줄런지. 오빠가 라그나로스(모르는사람들 안습 ㅋㅋ) 만들어준다고 호박카빙용 칼까지 샀는데. ㅋㅋㅋ

출산준비를 10월말까지 대충 해놓겠다는 방침아래 요 며칠 신나게 질렀드랬다. 뭘 미리미리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2달이나 미리 준비하려니까 웬지 불안하더라는..ㅋㅋ 하여간 이제 당장 나와도 입고 먹을것은 대충 준비가 된 듯 하다. 원래 먹을것은 젖먹일려고 했으니까 -0-;;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카싯이 도착했다. 병원에서 입을 내복도 한벌 준비했고. 내복과 카싯이 있으니 든든하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가습기, 카싯, 유축기 등등이 집에 속속 배달되고 있는데 받아서 까본 후 정리를 안하니 거실이 아주 난장판이다. 정리해이지!

엉엉, 세탁기 고장났다. 아니, 고장나 있었는데 모르고 쓰면서 왜케 시끄럽냐 했더랬다. 중고로 산것을 옮길 때 세탁기 드럼을 shipping bolt로 고정을 하고 이동했어야 하는데 비전문가들이 일을 하다보니 고정시키는 나사란게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막 옮긴거다. 것두 이사날짜에 맞춰서 이삿짐 차로 옮기거나 했으면 드럼이 안상했을 수도 있는데, 조그만 돌리에 실어서 덜덜덜 끌구 왔다갔다 해가지구 망가졌다. 에휴 아까워..
더 억울한 건 이게 고장나서 곧 부서질 것이란 것을 알기 위해 55불이나 썼다는거다. 서비스기간이 끝나서 사설로 세탁기 고치는 아저씨를 불렀더니 와서 함 보는데 55불이나 내란다. 자기가 뭐 의사야? 게다가 시한부 선고까지. 지금 당장은 엄청난 소음을 감수하고 쓸 수는 있어도 곧 부서질 것이고, 드럼을 교체하는것이 새거 사는거만큼 돈이 들거라고..
새 세탁기 살려니까 갑자기 한 천불 쓸일이 후달리고 우울했다. 안그래도 요즘 이것 저것 준비하느라고 수억 깨고 있는데.. 올 해 초부터 사려고 계획했었던 새 카메라도 오빠가 10개월을 ㅋㅋ 고민해서 겨우 천불 좀 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당장 또 천불 더 쓰자니 그정도 여유돈이 없는건 아니었지만 갑갑한거다. 물론 나한테는 '엄마'라는 카드가 있긴 한데.. 그냥 뭐 필요할 때마다 엄매~~~ 하는것도 한심하고. 뭔가 예쁜 옷이라던가, 비싼 가방이라던가.. 이런걸 애교부려서 받아내던 것하고는 느낌이 다르달까. 철이 드는건지 그냥 맘속만 배배 꼬이는건지 자력갱생 하겠다는 오빠의 고집을 닮아가는 건지.
그치만 다행히 아직은 오빠에게 덜 물들어서,ㅋㅋ 엄매~~~ 하고 전화해서 세탁기 사달라고 했다. 은선이 만세~
오빠가 자기는 독립투사이긴 해도 마눌의 처가에 대한 경제적 의존(능)력을 묵인(또는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현실적이심) 우리돈으로는 중고 세탁기 아니면 못사게 했을텐데, 장모님이 사주신다니까 마눌이 원하는 고급형으로 사던지 말던지 상관 안한다.

내일 간다. 세탁기 사러.
스팀기능도 있고 알러젠 제거 기능도 있고 아기옷 코스도 있고 이불 빨래 코스도 있는걸로 살거다. 흥!흥!흥!

Baby Registry (부제:선물 받습니다. ^_____^)

ㅜ.ㅠ 한국사시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Billing Address가 미국이 아닌 신용카드는 인증이 안되어서 베이비 레지스트리를 이용한 쇼핑에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고은아 그냥 차앤범안과에 맡겨라. 어머니 출국날짜는 11월 27일이다. ㅋㅋ)


혹시나 혹시나 ㅋㅋ
우리 애기 출산기념으로다가 선물을 떡하니 주고싶은데
거리가 멀어서, 또는 뭐가 필요한지 몰라서 망설이고 계셨던 분들을 위해
Babies"R"Us Baby registry를 하나 만들었삼. 와~와~ ^0^

이용 방법 <1>: 온라인 쇼핑 후 우리집으로 직접 배송시키기

1. 클릭하고 Eunsun Cha and Yeul Na's Baby Registry at Babies"R"Us
2. 목록에서 하나 고르고 (여러개 골라도 무방 -.-b )
"PROCEED TO SECURE CHECKOUT"
3. Billing address 입력 (자기집 주소, 신용카드 회사에 등록된것과 같아야 함)
"CONTINUE CHECKOUT"
4. 물건 확인하고, Destination을 ship directly to Eunsun으로 선택(디폴트임)
"CONTINUE CHECKOUT"
5. 쉬핑 옵션 고르기. (젤 싼걸로 하는게 좋겠죠?) 옵션에 따라 총액이 계산됩니다.
"CONTINUE CHECKOUT"
6. 온라인 할인쿠폰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는데 없으면 패스
그 아래가 중요함. 결제정보 넣기.
Pay with a Credit Card or the Toys"R"Us and Babies"R"Us Credit Card
요기다가 신용카드 정보는 넣으시고
"CONTINUE CHECKOUT"
7. 여기까지는 아직 카드 결제도 안되고 주문도 안들어간 상태.
"SEND MY ORDER"을 눌러야 주문이 끝납니다. "SEND MY ORDER"을 꾹~ 눌러주면, 영수증이 페이지가 나오고, BILLING ADDRESS에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 ORDER CONFIRMATION도 오고, 며칠 후에 저희집에 선물도 배송되고.
8. 전화 한방 때려서 생색 내시는건 옵션.


이용 방법 <2>: 직접 Babies"R"Us 매장에 방문해서 구입 후 직접 전달

1. 근처 Babies"R"Us 매장에 갑니다. (Stanford에서는 Redwood city에 있는것이 가장 가까움, Sunnyvale에도 하나 있음)
2. 들어가자 마자 있는 Baby registry stand에서 Eunsun Cha, 또는 Yeul Na로 검색합니다.
3. 레지스트리를 보고, 고르신 후, 점원한테 내놓으라고 하기.
4. 계산하고 집에 옵니다.


이용 방법 <3>: Baby registry 구경만 하고, 다른 루트로 구해오기 (expert Ebayer에게 추천)

1. Baby registry 클릭 해서 물건의 메이커와 모델명을 땁니다.
2. 자기가 아는 저렴한 루트로 갑니다. ex) ebay.com
3. 물건을 구한 뒤에는
ship to: Eunsun Cha

로 배송 또는 직접 전달해 주세요. =)
4. 요 방법을 쓸 경우 전화는 필수. 완전 수동시스템으로 baby registry에서 물건이 빠집니다.




Baby registry는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Monday, October 27, 2008

33주 4일째

오늘 아침 몸무게는 +9.8kg. 헛헛 이제 목표했던 10키로 다 쪘네.

만삭의 몸으로 김연아 팬질하러 시애틀 원정 잘(?) 다녀왔습니다. 순진하게 거기만 가면 사인받을 수 있을 줄 알고 아이폰 뒤에 핑크색 매직으로 사인받을 계획까지 세웠었다는..
역시 몸이 몸인지라 무지 피곤했었다. 시애틀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자세히 하기로 하고...

지난주에 33주 첵업 받으러 병원갔었음.
저번에 갔을때 깜빡하고 못물어봤었던거 이번엔 잘 적어가서 다 물어보고.. (가슴 뭉친건 빼고.. 문진한다 그럴까봐 겁나서 -0-;;)
애기가 얼마나 컸는지 여쭤봤더니, 초음파로 머리둘레, 배둘레, 허벅지길이 재서 몸무게를 추정해 줬다. 역시나 머리둘레는 1주일 앞서나가고 있고, 다른데는 정상 주수대로 크고 있었다. 그래도 허벅지 길이가 안짧은게 다행이지. ㅋㅋ 그렇게 추정한 몸무게는 2.13kg! 7주 전에 850g 였는데 많이도 컸다.
그리고 아들옷만 70벌 생겨버렸기 때문에 아들이 아니면 어쩌나 해서 아들이 맞냐고도 다시 여쭤봤는데 확실한 증거-0-;;를 보여주셨다. 경련성 태동도 뭐 괜찮은 것이라고 하고.

그동안 애기가 주로 오른쪽 배를 두들겼는데 얼마전부턴 왼쪽을 찌른다. 그렇다고 뭐 오른쪽을 안찌른다는 얘긴는 아니고. 오늘은 왼쪽 갈비뼈 아래에 발(?)을 놓기로 작심했는지 거기로 딱딱한게 나왔다 들어갔다 한다. 그리고 주로 배꼽 라인 윗부분으로 두들기던 태동이 이제 아랫배에서도 활발해져서 허리 양 아래쪽에 있는 뼈 근처가 뻐근하기도 하고 화장실 갔다온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애가 방광을 건드리는 건지;;;; 순간적으로 찌릿(!)할 때가 있다. 딸꾹질 할 때의 느낌도 더 강해지고. (난 너무 예민한 엄마)

배뭉침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어서 이제 배가 뭉칠려고 하면 느낌이 온다. 가슴이랑 머리쪽에 피가 막 몰리는 느낌이랄까. 혈압오르는 느낌이랄까. 열도 살짝 나고. 그러면 곧 배가 땅땅~하게 뭉쳐서 한 30초 정도 있다가 풀리는데... 힘들다 ㅜ.ㅠ 자다가 깰때도 있고. 배뭉침이 유식한 말 ㅋㅋ 로는 '브랙스톤-힉스 컨트랙션' 이란다. 이게 나중에 애 낳을때 자궁 수축하는 연습을 미리 하는거라는데.. 배뭉침이 잦아질수록 출산이 가까워 온다는 뜻이므로 무섭다는...

애가 나올때 자기도 나오느라 열심히 노력한다던데, 출산이 두렵다는 생각을 하다보면 가끔 우리애는 지 알아서 잘 나오지 않을까 하는 밑도 끝도 없는 믿음이 생긴다. ㅋㅋ 벌써부터 자식한테 막 기대걸고 있는 도치엄마다. ㅋㅋ

Thursday, October 23, 2008

updated 출산준비용품 리스트

10/23/08
드디어 질렀습니다!!
MS가 200불 캐쉬백 해준다고 하는 바람에 울애기 유모차 하루만에 orbit에서 bugaboo로 바뀜
버가부 카멜레온 사는 사람답게 색깔 고민 또 엄청나게 하다가..
진회색 베이스에 주황색으로 나름 빨리 -0-;; 결정. 이 영광(?)을 유모차 마련 자금을 대주실 오마니 아바지께 바칩니다.

100시간 고민했는데 이쁘다고 해주삼삼삼
이제 일하자 일!!!


10/22/08
아놔~!!!!! MS때문에 골치아프게 되었다. 얘네가 뿌린 ebay 캐쉬백 할인 행사땜에 결정해 놓은 유모차 기종을 바꿀 지경. 원래는 orbit이나 bugaboo나 가격이 비슷해서 가격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는데, 이제 ebay에서 bugaboo를 사면 150불 이상 싸다! -0-;; orbit을 ebay에서 팔았으면 또 고민할 일이 아니었는데, 버가부만 물량이 많다. 또 이래~저래~ orbit 유지비용이 조금 비싼거까지 치면.. 음.. 이미 마음이 95%이상 기울어져 버렸다.

** 미국에선 물건 '잘' 사기가 너무 어렵다. 선택의 자유가 넘치는 나라라 그런가.. 물건파는 곳도 온라인/오프라인 해서 너무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같은 제품이라도 디자인/색상의 인기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게다가 주마다 다른 sales tax 때문에 집앞에서 사면 아무리 할인을 잘받아도 8.25%의 세금을 피해갈 수가 없다. 10%정도 세일해 준다고 해봤자 택스내고 나면 똔똔이 되어서 그냥 인터넷에서 싼가격 찾아서 배송료 내는게 나은 경우가 많다. (단 판매자가 다른 주에 있어야함 -0-;;) 게다가 우리나라 같으면 싼가격 찾았으면 장땡인데(택배비 균일가 2500원!), 땅땡이 넓은 이눔의 나라는 배송료의 압박이 장난 아니어서, 자그마한 물건이면 모를까 덩치큰 물건은, 물건값이 24불인데 배송료를 18불 내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 그런데 또 어떤 품목(주로 비싼)에서는 tax free, ship free로 파는 프로모션들이 있어서 무조건 온라인 쇼핑이 배송료의 압박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없다.
한마디로 품목별로 가장 싼 루트를 각각 다 찾아야 한다는거 -0-;;
내가 지금 대학원생이 이 짓하고 있지, 혹시 나중에 시간당 돈 많이 받는 직장에 취직하게 된다면 그냥 집앞에 가서 돈다내고 사는게 젤 날 수도 있겠다.

몇~~시간 동안 100불짜리 물건가지고 고민한게 억울해서 자기 전에 인펀카싯이랑 인펀카싯용 스트롤러 질러버렸다.


10/15/08
오늘 쥐마켓에서 산모용 방석이랑 삐뽀삐뽀119 소아과 책을 사서 창원집으로 보내는데, 결제 옵션중에 paypal이 있는거라.. 그래서 달러로 계산했더니 28000여원어치를 21불만 내면 된다. ㅋㅋㅋ 환율이 미쳐서 심란했었는데 나한테 좋을수도 있구나. ㅋㅋㅋ

= 큰물건 =
유모차 - Bugaboo Cameleon
인펀카싯 - Graco SnugRide
인펀카싯 어댑터or프레임 - Graco SnugRider stroller frame
크립 - 드디어 조립 완료.
바운서
스윙 - 3개월 이후쯤에 쓴다고 함
아기 소파 (이건 일단 앉을 수 있게 된 다음에..ㅋ)

= 의류/침구류 =
Bedding set - 경선언니 선물
Sheet saver 1~2 - BabiesRus에 있음. 싸던데 두어개 사자.
아기띠 1 - Babybjorn
포대기 1 (아마 안살듯..)
속싸개 2~3 - 한개 선물받음/거버 오개닉으로 하나 구입
겉싸개 1~2 - 1개 보유
좁쌀베개/짱구베개
모자 1
손싸개,발싸개,양말 2 - 소매 긴 옷으로 대강해결하려고 했으나 선물 들어옴
배넷가운 2~3 - 패스
배내저고리/Onesie 5 - 1개 보유, 1개는 선물받을 예정임
우주복 2
턱받이 3~5 - 1개 확보
가제손수건 30~40장 - 다다익선/현재 7장 보유
천 기저귀 30~40장(이것만 쓸거면) - 이거만 쓸리가 없음. 할머니가 만들어주신대는데
기저귀 커버 3~5 (이건 또 머임?), 기저귀 밴드 - 얻어야지
목욕 수건 2~3 - 1개 보유중. 어른꺼 써도 되고, 쪼금 크면 목욕가운이 예쁠듯ㅋㅋ

= 위생용품 =
종이 기저귀 N - 뉴본용은 병원에서 준다고 함
종이 기저귀 1단계 - Pampers Swaddler Sensitive 180개들이 한박스 구입
체온계 - 병원에서 준다고함
코흡입기 - 병원에서
손톱깎이/손톱가위 - 큐티클 제거용 미용가위도 가능하다고함
아기 욕조 - Primo's Eurobath로 결정했는데 BabiesRus에 다시 in stock
아기로션 - 일단 세타필로 버티세
아기비누 - 일단 비누 하나로 해결
아기샴푸 - 한달정도는 맹물로 씻는다고.
아기옷 세제(드럼세탁기용) - costco에서 ecos로 일단 사놨음.
가습기
물티슈
면봉

= 수유용품 =
젖병 - 4온즈 4개/8온즈 6개 in 닥터브라운 세트
젖꼭지 - 10개/4개/4개/4개 in 닥터브라운 세트
젖꼭지 솔 - 피존 (미쯔와)
젖병 솔 - 피존 (미쯔와)
젖병 세정제 - seventh generation 아니면 한국에서 공수
젖병 소독기 - avent (냄비 옵션은 귀찮아서 어렵다고 함. 전기소독기는 편한데 오래걸리고, 전자렌지용은 빠른데 우리집 전자렌지가 좀 작아서 잘골라야함)
젖병 워머 - avent, 필요하면 그때 구입
유축기 - Medela Freestyle 드디어 지름.
수유패드 - Medela 한통 구입
수유쿠션 - My Brest friend nursing pillow
수유의자/오토만 - 필수품은 아니지만 질렀음. BabiesRus에서 20%해서 $240+tax

= 산모용품 =
수유브라
산후 거들
회음부 방석
좌욕기(대야) - 병원에서 준댐.

= 그밖에.. =
Pacifier (공갈젖꼭지?) - Playtex Binky 2개들이 팩 구입
흑백 모빌 - 수정이가
컬러 모빌 - Bedding set랑 세트로


also refer to...
Eunsun Cha and Yeul Na's Baby Registry at Babies"R"Us
공룡소아과
지후맘의 출산준비물 후기

D-50

피곤한 몸을 이끌고 웹질+블로그질 하다보니 아가가 너무! 반항해싸서 글을 안쓸수가 없다.
"What to expect when you're expecting"책에서 이맘때 겪는 증상 중 하나로 Not so funny rib tickling 이란걸 봤는데, 너무너무 와닿는다. 특히 오늘.. 하루종일 아가가 쑥쑥 손발로 여기저기를 찌르는데 이건 배뭉침도 아니고.. 그부분이 딱딱해 진다는 점에서 배뭉침과 비슷하지만 자궁 수축은 아닌거 같고.
지금은 이제 좀 자자는 신호인지 -0-;; 명치 좀 아랫부분을 압박해 대는데 허걱스러워서 땀이 삐질삐질 난다.

아까 수영갔다 왔는데, 수영하면서 문득 내가 안그래도 액티브한 아가한테 운동 태교만 실컷 하고 있어서 애가 더 액티브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공부도 가끔 하는디..;;;

자자. 내일은 병원가는날. 그리고 숙제하는날 ㅡ.ㅜ


** 예정일까지 7주하고 하루 더 남았으니까 50일 전이다. 50일주라도 마셔야되는거 아녀? ㅋㅋ -0-;;

Tuesday, October 21, 2008

순산 비법

이라고 미씨 게시판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냉큼 눌렀다.

기도 하란다.

-0-;;;;

신자들은 좋겠다. 기도 열심히 하면 응답으로 아기 몸무게도 3.3kg 짜리로 딱 맞춰서 순산도 하고...



요가는 시간이 안맞아서 이제 더 못할거 같고,
걸어댕기는 것도 기운없고 힘들어서 예전(?)같지 않다.
날은 점점 추워져서 야외 수영장에 얼마나 더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나도 기도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