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5, 2009

대박 아픈 찬이, 9 mo check-up

1. 어제 9개월 첵업 갔다가 중이염 진단받고 간염 백신은 못맞고 항생제만 처방받아 돌아옴. 9월 15일, 277일째 찬이는 여전히 97퍼센트 베이비.
머리둘레: 47.75cm (95%)
키: 31인치=79cm(97%) -- 3개월동안 2인치 더 큼.
몸무게: 25파운드=11.3kg (95-96%) -- 3개월동안 1kg 늘음.

요즘 하도 무거워서 한 13kg는 나가는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근수가 안나가더라는. 그리고 그 근수로 생각보다 퍼센타일이 높게 나오더라는..

2. 기관지염 발병.
그저께 밤부터 소맥도 아니고, 모트린과 타이레놀을 3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드신 울 찬이. 어제 열이 또 무섭게 났다. ㅜ.ㅠ 매번 기록을 갱신하는구나. 태어나고 여태껏 찬이가 이렇게 운 적이 없었더랬다. 애가 하도 울고, 목이 쉬다 못해 숨소리가 색색거려서 (전문용어(?)로 wheezing 이란다) 다시 소아과 방문. 브롱카이 어쩌구 하여간 기관지염이란다. 이제 찬이가 뭐만 할려고 하면 무섭다고 울고불고 야단야단 하는 통에, 청진기만 들이대도 펑펑 울고, 가스 들이 마시는 호흡기를 입에다 달고 있던 10여분동안 펑펑 울고, 심지어 산소포화도를 재는 집게만 손가락에 갖다 대도 펑펑 울어서, 땀으로 티셔츠를 빨고, 눈물로 머리를 감을 지경이었다.
다행히 어제부터 중이염때매 항생제를 먹고 있어서 일타이피로 기관지염까지 치료가 되겠지만, 혹시 오늘밤에 애가 다시 숨쉬기 힘들어하면 응급실에 가라고 소아과선생이 비장하게 얘기하니 너무 겁난다.


찬이가 태어나서부터 너무 튼튼하고 잘 커서 내가 너무 방만했나 괜히 반성도 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리 잘못키운것도 없는거 같은데 왜 얘만 유별나게 각종 인펙션이 오나 억울하기도 하고.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어제 발스터가 그러더라 "헤이, 웰컴투더 월드오브 바이러스" ㅜ.ㅠ 순간, 괜히 내 새끼를 이 바이러스 드글거리는 세상에다 낳아서 고생시키나 하는 생각마저 스쳤다.

4 comments:

  1. 다영인 10kg에 75cm인데..
    찬이가 훨 크구나. ㅋㅋ
    다영이도 표준보단 큰편인데말야~
    여자애랑 남자애랑 다르긴하지만. ㅋ

    찬이가 많이 아파서 은선이가 고생이겠구낭.
    다영이도 수술할때 보니까. 다 필요없더라 건강한게 최고야.
    힘내궁 은선이마저 아프면 안되니까 건강잘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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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이고..기관지염 따위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거냐..-.-;;;; 찬이가 고생이 많구나 더불어 오빠랑 너도...힘내라~
    남의 일 같지 않군..-.-; 엄마 아직 계시나? 그럼 다행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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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찬이 아파서 가족들이 고생이겠다.. 얼렁 찬이가 쌩쌩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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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지니언니> 감사합니다~ 그래도 약발로 많이 나아졌어요.

    자쓰> 엄마가 아직 계셔서 다행히 나는 크게 대미지 안입었어.. 너도 6개월부턴 조심 또 조심해!!

    기정언니> 고마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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