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3, 2010

찬이 이야기 5/3/2010

1. 뒷걸음질
뒷걸음질 치는것을 본 날 포스트를 쓸려고 했는데, "오늘 찬이가 첨으로 뒷걸음을 보여줬다" 이렇게.. 한 이틀 전이었던 거 같음. -0-;;;
이제는 옆으로 게걸음도 한다. 찬이의 춤사위에 게걸음 안무가 들어갈 때는 옆으로 성큼 성큼 간다. 연속 한 5회전 스핀(뱅글뱅글 돌기)도 한다.

2. 동요 CD
버스 송 틀어준다고 한 번 틀어주기 시작하니까 찬이가 완전 맛들여가지고(베이비 아인슈타인보다도 좋아함) 주말내내 CD를 틀어놨더랬다. 할머니께선 귀가 따가워서 돌아가실 지경.
하루 틀어줬더니 다음날부터는 노래를 따라부르려고 "시도"하고 있다. (따라 부른다고 하기엔 참...)
버스 송에서 All through the town~ 나오면 "얼쑤타"란다. 첨엔 "얼쑤 좋다~" 하는줄 알았음.
거미 송 도입부에서 Drip~ Drop~ Drip~ Drop~ 이렇게 하는데 Drip 나오면 얼른 "다!"(drop)함.
거미 송에서 Out came the sun~ 나오면 "오우~케이" (아웃 케임이 오케이로 들리는 듯)
이 씨디에서는 이야이야오에서 코끼리가 나오는데 (-0-;;;) 코끼리 소리 꼭 따라함 "우와!"라고
또 어제는 혼자 누워서 우유먹으면서 ABC 송 나오는 장난감을 무한 반복으로 눌러서 ABC 송을 듣더니 Now I know my ABC~ 부분이 나오면 따라부름. "나마 에삐찌~" 뭐 이런식...

찬이한테 디비디 보여주는 것보다는 노래 들려주는게 나을 것 같아서 틀어달라는대로 틀어주고 있는데, 어른이 들어도 크게 괴롭지 않으면서 찬이가 좋아할만한 동요 CD를 좀 더 찾아봐야 할 듯.

3. 우유 먹을때
꼭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어야 된단다.

4. 불이, 기딸, 모니
말을 가르쳐주면 가끔 앞뒤글자를 뒤집어서 말한다.
딸기는 "기따", 이불은 "부리", 이모는 "모니"란다.
딸기는 이제 "따기"라고 잘 하고, 이모는 잘 안쓰는 말이라 모르겠고, 이불은 끝끝내 부리. 할머니 추축으로는 데이캐어에서는 이불이라고 안하고 블랭킷이라고 하니까 헷갈리는거 아닐까 하심.

5. 이모
지난주에 윤진이모가 함 놀러와서 너무 잘 놀았는데, 그 담날 이모 얘기를 꺼내니 막 이모 찾는다고 나가신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유모차 태워서 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는 없었다는..

6. 사과
이유식 첨 할때 사과를 씹지도 않고 막 삼켜서 토나오도록 잘 먹더니, 이빨 나고 씹을수 있게 되자 또 사과를 씹어서 즙만 먹고 막 뱉어 낸지 근 6개월만에, 드디어 이제 사과를 씹어서 드셔주신다. 마침 내가 사과를 막 맛있게 씹어먹는 것을 본 바로 다음날부터다. 그동안 하도 즙만 먹고 뱉어서 때려주고 싶었는데, 점점 찬이가 인간이 되어간다. 하여간 요즘엔 사과만 보면 "짜가" 하구 급반색, 혼자 들고 잘 먹어서 예쁘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숟가락질도 제법 숟가락질 답게 한다. 저렇게 해서 평생 밥이나 먹고 살겠냐 싶더만, 손 쓰는게 더 자유로워진거 같다.

7. Uh, oh~
데이캐어 애들한테 배운건지 뭔가 떨어뜨리거나 하면 "어!오우~" 이러심. "띵뀨~"(thank you)도 배워온 듯. 앉은 때는 "씨따"(Sit down)란다.

3 comments:

  1. 자. 이제 뒷걸음질을 보여줘~
    한국에선 노부영이라고 뭉뚱그려서 파는 영어 동요 CD가 있는데, 재밌는게 많아.
    미국에 사는 올케앞에서 주름잡는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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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5개월 차이가 왜케 커보이냐~
    의성어를 못 벗어나고 있는 우리 아들..
    어머니 왈 아무래도 말은 무쟈게 느릴꺼 같다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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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언니~ 찬이가 낯만 가리는게 아니라 카메라 울렁증도 있는듯. 촬영 불가에요. 어제도 제가 저널리즘 정신으로다가 한 30분 카메라 들고 기다리다 포기..

    자쓰! 1개월 차이도 얼마나 큰데!! 서준이 5개월 전 모습을 생각해봐~~ 애들 크는건 진짜 내일 일을 모르는것인듯. 서준이도 어느날 갑자기 말문이 트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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