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3, 2010

찬이 이야기 10/4/2010

1. ABCDE, 일레븐
이제 ABC 송을 E까지 음정 박자 안틀리고 부름. (아 이런거까지 자랑해야하는 비굴한 도치맘)
"에삐씨디이~?" 까지 부르고 갑자기 멈춤. 약간의 pause 후 "나마노마에삐씨..."

원~투~쓰리~빠이브~쎄븐~나인~뗀!~ 일레븐.
일단 10까지 마스터 하고 11 넘어가지.. 짝수에 약한 우리 아들.
한국말로도, 하나~둘~시~다섯~여덟~열! 이빨이 많이 빠져있다.
스패니쉬로는 (우노-도스-뜨레스 까지 엄마가 해주면) 신나게 "꽈끄로!" (Quatro - 꽈뜨로) "씽꼬!"하심.

2. 문장 만들기?
라고 말하면 또 나는 팔불출 도치맘 ㅠㅠ
하지만 자기가 아는 단어를 몇개씩 붙여서 말하는게 문장만들기의 전신 아니겠나 ㅋㅋ
한 2주쯤 전에 (내가 듣기로는) 처음으로 "빠여뚜럭(fire truck) 엄마꺼 엄마한테" 라고 단어의 조합을 말함. 이제 뽀로로~ 뽀로로~ 하는 괴성을 지르지 않고 "뽀로로, 트러" 라고 명령하심. 가끔 뒤에 쮸쩨쬬를 붙이기도.
홀푸즈에서 비싼 생새우를 사다 궈줬는데 안먹길래 포크에 새우를 찍어 흔들며 갖은 재롱을 피우며, "새우~ 새우~ 맛!있!다!" 했더랬다. 그래서 그날 새우를 잘 먹었은 후, 물을 마시며 "무울~ 무울~ 맛있다!" 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주심.

3. 빠여 뚜럭, 기차 era
트럭과 기차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요 며칠은 좋아하는것도 모잘라 새벽에 "빠여뚜럭~"을 외치며 깨더니 울고불고 말도 못하게 땡깡을 부림. 뭐 어쩌라고 -0-;;;
덤으로 가비지도 좋아함. (garbage truck - 쓰레기차)
중장비를 더 좋아하고, 버스나 자동차, 비행기는 상대적으로 덜 좋아함.
오늘은 듀플로로 기차랑 자동차를 만들어서(당연히 내가) 같이 가지고 한참 놂.

4. 목욕물 먹기
다 마셔줄테다도 아니고, 원래는 미지근한 물로 씻길 때만 수영장인줄 알고 물을 홀짝홀짝 마셨는데, 요즘엔 더운물로 씻겨도 물을 엄청 마신다. 땟국물에 비눗물까지도 어찌 참아보겠는데, 쉬아도 빈번히 하는게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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