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1, 2014

개미가 무서워

새로(?) 이사온 집은 마치 Mother nature 의 일부인 양 벌레가 너무 많아서 나름 힘겹게 적응중이다.
갓 이사왔던 초봄~봄에는 나방이 그렇게 극성을 부리더니, 곧 온 집안에 거미가 판을 치더라. 지금도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면 두세마리는 금세 눈에 띈다. 안방 화장실에는 다리 길이가 2-3센치는 족히 되는 왕거미가 입주해 있다.
EV가 부럽지 않은 뒤뜰엔 해질녘 이후에 나가면 산모기(?)한테 왕창 뜯긴다. 찬이가 bug repellent spray를 어찌나 사랑하는지.

그런데, 엊그제 바퀴벌레보다 무섭다는 개미가 발견됨 (다행이 집밖). 거라지 앞 1미터 지점쯤에 개미집이 있는 듯 하다. 세차한다고 물을 뿌려댔더니 개미가 끝도없이 나오더라는. 거기에 휘발유를 빨리 부어야되는데 아직 처치를 못해서 불안한 와중에, 내 책상 위에 뭔가 기어간다. 당연히 때려 잡을 용기는 못내고 빠른 걸음 사이로 이 생명체의 다리가 몇 개인지 재빨리 세어보는 차엄마. 새까맣고 머리가슴배가 선명히 나뉘어진 듯 하여 철렁했지만, 한 쪽 다리가 네 개 인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 ㅋㅋ


(영어로 쓰라는 논문은 안쓰고, 한글로 자꾸 포스팅만 하게 된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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