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2, 2008

세번째 이사 소감

미국에서만 벌써 세번째 집이다
서울에서도 집을 세번 옮겼는데
20대에 이사를 6번한거니 역마살도 유전되는건가?
나같은 사람의 문제는 갈수록 이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는거다
힘들어 힘들어
새 집이 너무 좁아서 특히 방들이...예쁘게 꾸미고 뭐 이런건 바랄수도 없고
걍 어떻게든 짐들을 꾸겨 넣도록만 배치하다보니 머리는 아파도 고민은 안되더만
진짜 3년전에 가방 딱 여섯개 들고와서 시작한 살림이 어찌이리도 불어났더냐
거금(?)의 포장이사를 불러 썼는데도 일의 끝이 안보인다
미리 짐 싸느라 고생할 것은 덜었지만
풀고 정리할것은 다 우리몫이니
---- 여기까진 아이폰으로 쓴 것 ----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은선 수난 요약본 덧붙임>
o 이사전날, 전전날 네시간씩밖에 못잠
o 이사날아침 코피남
o 코피멎자 배아파서 장실갔는데 한시간동안 고생만함
o 이사짐풀다가 찬장 모서리에 이마 찍음. 좀 찢어졌지만 그래도 피는 안남. 딱지는 남.
o 짐사이로 다니다가 부딪혀서 온다리에 멍듬.
o 이사 다음날 새벽 배고파서 깼는데 안풀은 박스들 사이에서 겨우 짜파게티랑 냄비 하나 찾았지만 가스렌지가 안켜짐.
o 이사 다음다음날 극미량의 하혈과 두통
o 변비로 인한 매일 아침 고통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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