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물 x-note가 이제 부팅도 안되는거라..
가지고 놀 컴터는 충분하고..
그래서 오빠가 내다 버린대는데 그러쇼 했다.
그무렵, 2년 된 델 노트북도 말썽을 부리고 있어서, 포맷하고..
얼마전 깨달았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내 첫 디카, u-10으로 찍은 사진들이 홀라당 날라갔다는걸..못생긴 내 얼굴들도 아쉽지만, 울 똥글이 어렸을 때 사진들이 다 없어졌다는 사실에 몇일을 앓았다.
좀전에 떡대 넓어졌다는 포스트를 올리고 나니 우울한 마음이 더 울적해져선, 결혼식 2부 때 비비안 리처럼 허리 조이고 입었던 드레스 사진이나 보자 하고 하드를 뒤지다가 정우오빠가 찍어준 결혼식 사진들과 웨딩촬영날 사진들도 함께 없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놔아놔아놔아놔아놔아놔아놔아놔아나ㅗ아놔
임신 우울증이 이렇게도 생기는구나
최고로 우울한 아침이다. ㅜ.ㅠ
의욕 상실, 식욕 상실..
우울함과 처량함을 배가해주는 사진 한 장.

제목: <굿바이 내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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